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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첫 공개

조희원 기자 입력 2021-06-02 07:40:06 수정 2021-06-02 07:40:06 조회수 0

◀ANC▶
순수 국내 기술로 만든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의 완전체 실물이
오늘(1), 처음으로 언론에 공개됐습니다.

2010년 개발을 시작한 이후, 11년 만입니다.
앞으로 한 달 동안 성능검증 시험만
성공적으로 마치면, 우리나라는 직접
인공위성을 발사할 수 있는 나라가 됩니다.

조희원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VCR▶
(C.G.) [07:05]

발사체 보관동의 문이 열리고,
총 길이 47.2m의
거대한 발사체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오는 10월 발사될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와
크기와 무게 등이 모두 똑같은 모형입니다.

보관동을 빠져나온 발사체는
내부 부품이 손상되지 않도록
발사장까지 1.8km를
시속 1.5km로 천천히 이동합니다.

(C.G.) [08:20]

발사대 옆에 발사체가 자리를 잡고,
천천히 기립을 시작합니다.

누리호가 발사될 제2 발사대는,
발사체처럼 모든 설비가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됐습니다.

(S/U) 이 발사대는 이미 지난해
독립 성능시험을 마쳤습니다.
이번 시험은 발사체에 실제로 연결했을 때,
추진제나 가스 공급에 이상이 없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겁니다.

(C.G.) [10:15]

2시간 뒤, 발사체가 완전히 세워지고,

발사체에 연료를 공급하는
탯줄과 같은 역할을 하는,
엄빌리칼 타워를 연결하는 작업이 시작됩니다.

앞으로 한 달 동안 진행되는
발사 성능 검증 시험이 완료되면,
누리호는 800km 상공으로
날아오를 준비를 마치게 되는 겁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러시아의 기술력을 가져온 나로호 때와 달리,
국내 기술로도
인공위성을 쏘아 올릴 수 있게 된다는 점에
의미를 두고 있습니다.

◀INT▶ 고정환
"발사대와 발사체 간의 접속시험이 성공적으로 시작되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발사까지 성공하게 되면 발사체 개발의 전 과정을 우리 손으로 다 확보를 하게 되었다는 큰 의미가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항우연은 오는 8월, 누리호 실제 비행모델로
이송과 기립 연결 시험을 한 번 더
진행할 계획입니다.

최종 관문인 이 단계가 성공적으로 끝나면,
우리나라는 우주 강국으로 도약할 가능성을
거머쥐게 되는 셈입니다.

MBC NEWS 조희원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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