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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광양 44층 아파트의 아찔한 화재사건 기억하실겁니다. 이처럼 아파트 화재가 도내에서만 사흘에 한 번 꼴로 일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요즘에는 고층에다 많은 세대가 밀집해
큰 인명피해로 이어질 우려가 높은데요,
소방시설과 대피장소 조차 제대로 알지 못하는
분들이 적지 않습니다.
김안수 기자가 대피요령 전해드립니다.
◀END▶
지난해 9월 광양의 한 아파트 44층에서 대낮에
발생한 화재현장.
불이난 집안에 6개월된 아이와 있던 30대
주부가 현장 소방대원과 긴급 대화를 나눕니다.
◀SYN▶ 당시 신고전화
"그 옆의 벽을 부수고 대피할 수 있어요? 그거 벽 부수세요"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아찔한 상황이었지만 소방관의 안내로 벽을
뚫고 나와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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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벽의 명칭은 경량칸막이.
두께 9밀리미터로 아파트 베란다 외벽에
설치돼 있습니다.
S/U 겉보기엔 일반 벽과 다른 점이 없지만
두드려보면 안이 빈 것 같은 소리가 납니다.
석고보드로 된 이 벽을 뚫으면 곧바로
옆 집으로 대피할 수 있는 겁니다.
◀INT▶ 박승수 / 목포소방서
"경량칸막이가 있는 공간을 꼭 확인하셔서 어떠한 적치물을 두지 않아야 합니다."
가능하면 대피용 계단을 활용한 옥상 대피가 우선.
연기가 확산할 수 있는 아파트 방화문은
물건을 쌓아두지 않고 늘 닫혀 있어야합니다.
c/g]소화기는 압력게이지 확인과 약재가
굳는 일이 없도록 하고,
공동점검하는 연기감지기도 고장유무를
확인하는게 좋습니다.
◀INT▶ 박승수 / 목포소방서
"화재감지기 소리가 울리지 않는다면 일부로 소리를 꺼놓거나 고장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자신의 감지기를 점검하고 싶다면 소방서에서 검사기를 빌릴 수 있습니다."
최근 3년 동안 발생한 아파트 화재는
전남에서만 사흘에 한건 꼴인 323건,
이로 인해 22명이 숨지거나 다쳤습니다.
MBC뉴스 김안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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