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전국에서 네 번째로 긴 다리로 차량만 다닐 수 있는 전남 신안의 천사대교에 자전거와
도보 통행시설이 설치됩니다.

기존 교각에 이른바 '날개를 달아주는 사업'
인데 국내에서 첫 시도입니다.

김 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ＥＮＤ▶

신안군 압해도와 암태도 등 중부권 4개 섬을 연결하는 천사대교입니다.

교량길이만 7점22킬로미터로
국내에서 4번째 길고
세계 최초로 해협을 횡단하는 다경간
현수교입니다.

교량을 건너면서 보이는 다도해의 풍경도
만점이지만 지금은 도보와 자전거 통행은
금지돼 있습니다.

이같은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전라남도와 신안군은 꾸준히 도보와 자건거
통행시설 마련을 요구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내년도 천사대교 날개
달아주기 사업의 검토 용역비 4억 원을
반영했습니다.

◀ＩＮＴ▶박우량 신안군수
"2천21년에는 그에 대한 용역, 그 결과가 나오면 2천22년부터 설계비가 반영되고 본격적인 공사는 2천23년부터 되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습니다."

또한, 천사대교 개통으로
병목현상이 심해진 신안군 압해읍 학교리에서 송공리 확장포장공사도 내년부터 본격화됩니다.

기존 2차로 6킬로미터 가운데 2킬로미터는
11.5미터로 넓혀지고 4킬로미터는 가변 3차로로 확장되며 굽은도로도 완만하게 선형이
개선됩니다.

◀ＩＮＴ▶박승기 신안군 도로시설담당
"올해 5월 발주가 되서 토지보상 협의 중에 있습니다. 내년 5월 본격으로 착공해서 2천25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될 예정입니다."

신안군 천사대교는 지난해 4월 개통된 뒤
지난달까지 차량 4백9십여만 대가 이용하는 등
전남 서남권 관광의 랜드마크로 부상했습니다.
MBC NEWS 김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