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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돌산지역 숙박업소들의
오폐수 방류 문제가 심각한데도
여수시가 이를 방관해왔다는 지적이
시의회에서 나왔습니다.
여수시는 숙박업소 전수조사와 하수시설 정비,
조례 개정 등의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강서영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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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로에서 하얀 거품이 섞인 물이 쏟아집니다.
정화됐다고 보기 어려운 숙박업소 오폐수가
바다로 흘러들고 있는 장면입니다.
최근 여수시의회에서도 여수시가
돌산 오폐수 문제를 사실상 방관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공공하수시설이 없어 숙박업소가 자체적으로
오폐수를 정화해야하기 때문에
사실상 폐수 문제의 사각지대인 돌산 지역.
여수시의회 송하진 의원은 여수시가
돌산도 내 오폐수 발생 현황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며 조례 제정 등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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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질) 측정결과를 기록 후 3년 동안 보관토록 하수도법 시행규칙 제33조에서 명시하고 있는데 우리시에서는 자료도 보관하지 않고 있습니다.
"
권오봉 여수시장은 돌산지역 오폐수 문제가
심각하다는 데 동의했습니다.
◀INT▶
"숙박시설들이 전부 개별 하수처시설을 갖고 처리하다 보니까 제대로 처리를 못하는 문제. 정밀하게 봐야 되겠다 하는 생각이.."
권 시장은 돌산과 화양 지역 숙박업소의
하수처리시설 실태를 전수조사해 2022년,
여수시 하수도 정비계획에
반영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타 지역 조례를 참고하거나
숙박업소 건축 허가 시 환경부 규정보다
엄격한 기준을 권고하는 등의 대책도
마련해보겠다고 덧붙였습니다.
◀INT▶
"환경부 기준이 정한 시설 가지고는 부족하다. 인허가 과정에서 오수처리 문제에 대해서는 조금 더 여유있게 시설을 증설하도록 하는 것을 권고해야 되겠어요."
불법 산림 개발까지 이어지며
환경 훼손과 오염이 난무하던 여수 돌산의
난개발 방지 대책이 마련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강서영입니다.◀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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