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후 7시 30분쯤,
여수 낙포부두에 정박 중인 급유선에서
기름 이송 작업 도중
벙커씨유가 바다로 유출됐습니다.

사고 선박의 신고를 접수한
여수해양경찰서는 곧바로
경비함정과 방제작업선 등, 13척을 동원해
오일펜스와 흡착포, 기름 회수기와 흡착제로
오늘 오전 8시쯤, 방제작업을 모두 마쳤으며,
현재 정확한 유출량을 확인하기 위해
오염 범위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해경은
급유선에서 자체 연료유를 옮기는 과정에서
압력을 이기지 못한 호스가 파열돼
기름이 유출된 것으로 보고
선장과 선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