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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대교 유지관리.."정부가 나서줘야"

김종수 기자 입력 2020-10-30 20:40:08 수정 2020-10-30 20:40:08 조회수 0

◀ANC▶

지역의 대표 해상교량인 이순신대교 개통 뒤

물류비용 절감 등 다양한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데요.



반면 해마다 불어나고 있는 유지관리비용을

두고 지자체의 부담이 커지면서 정부의 역할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만만치 않습니다.



현실적인 대안은 없는지 김종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지난 2013년 개통 뒤 지역의 대표 해상교량으로서 역할을 다하고 있는 이순신대교.



세계 최대 높이의 현수교 주탑이란 상징성과

함께 거리와 시간 단축으로 비용절감 효과를

가져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교량의 유지관리를 위해 잦은 보수공사가 진행되면서 예산부담 문제는 해묵은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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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통 초기 10억 원대였던 비용이 해를 거듭하면서 점차 증가했고 내년에는 70억 원을 넘길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는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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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비용을 전라남도와 여수시, 광양시가

나눠서 내고 있지만 지자체의 재정여건을

감안할 때 부담은 점차 커지고 있습니다.

◀INT▶

심근하 과장(여수시 도로시설관리과):

(올해도) 27억 원을 부담하다 보니까 그 비용도 우리 시에서 유지관리하고 있는 비용의 10% 이상이 됩니다. 그래서 부담이 지금 갈수록 가중되고 있어서..



이와 관련해 지자체와 지역 정치권을 중심으로

꾸준히 국도 승격을 요구했지만 번번히 무산돼

현실적인 대안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특히 국도로 승격되더라도 지정국도가 아닌 이상 해당 도로관리를 해당 지자체가 맡도록 돼있어 우선 법률 개정이 필요하다는 것.



주무부처인 국토부와 기재부를 설득하기가 쉽지 않을 경우 법적인 당위성을 확보하자는 겁니다.

◀INT▶

김회재 국회의원(국토교통위원회):

국가산단 기반 시설인 이순신대교는 설치뿐만 아니라 유지관리 비용도 공급자인 국가가 우선 지원하도록 하는 관련 법을 개정, 발의해서 지자체 부담을 줄이도록 하겠습니다.



게다가 매년 6조 원 가량의 국세가 여수산단을 통해 징수되고 있는 것도 교량의 유지관리에

국비투입을 요구할 수 있는 명분이 될 것이란 분석입니다.



오는 2023년 시공사의 하자보수기간이 끝나면

유지관리비용이 백억 원을 넘을 것이란 전망 속에 이순신 대교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정부의

역할론이 다시 한 번 강조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종수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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