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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5년간 청년유출로 1조5천억 원 효과 상실"(R)

양현승 기자 입력 2020-07-08 07:40:04 수정 2020-07-08 07:40:04 조회수 0

◀ANC▶
자치단체마다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첫번째 과제로 삼고 있지만,
청년 유출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2018년까지 5년동안 광주·전남의 청년이
다른 지역으로 떠나면서 1조 5천억 원의
경제효과가 사라졌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양현승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지역대학 졸업생들이 광주*전남을
떠나고 있습니다.

2018년 기준 전남에서는 대졸자의 2/3가,
광주에서는 절반이 다른 지역에서
일자리를 구했습니다.

영남권보다 지역내 머무는 비율이 낮습니다.
[c/g]
대학 졸업자 지역내 잔존율
<단위%, 한국고용정보원>

2015 2016 2017 2018
전남 41.7 54.5 44.0 36.8
광주 53.0 53.9 51.5 51.3
경남 68.8 61.7 62.3 65.4
대구 53.7 58.6 53.0 52.8

특히 광주전남의 대학졸업자 5명 중 1명은
수도권으로 유출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만약 청년 인력이 머물렀다면
지역경제에는 어떤 영향이 있었을까.

청년층이 지역에 남았다면
2014년부터 5년동안 광주에서는 2천6백억여 원,
전남에서는 9백20억여 원 어치의 소비가
이뤄졌을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c/g]
-청년층 광주전남 소비효과 추정-
<한국고용정보원 대졸자직업이동경로조사
,통계청 가계동향>
2014 2015 2016 2017 2018
광주 275억 519억 510억 658억 706억
전남 281억 254억 117억 89억 183억

또 광주전남에서 취업했다면
2018년 기준 광주에서는 1천8백억여 원,
전남에서는 470억여 원의 생산효과를
냈을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결국 청년인력이 광주전남을 떠나면서,
2014년 이후 5년동안
광주시에서는 1조 5백억 원,
전남에서는 5천9백억 원에 이르는지
경제효과가 사라졌다는 분석입니다.
[c/g]
-광주*전남 청년인력 유출효과-
<광주전남연구원>
2014 2015 2016 2017 2018
광주 1127억 2304억 2969억 1973억 2150억
전남 1476억 1477억 993억 846억 1117억

청년 인구 유입보다 유출이 지속적으로
높게 나타나는만큼, 지역경제의 성장잠재력은
사라지고 있습니다.

◀INT▶임형섭 선임연구위원/광주전남연구원
"청년이라고 하는 사람들이 그동안 여기서
고등교육을 받고 있었는데, 다른 지방에
나가면 인적자원이 고갈되잖아요"

연구원은 자치단체의 일자리 정책이
단순 양적 팽창보다 청년층의 눈높이에 맞는
질적 내실을 따지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꼬집었습니다.

또 일과 생활의 균형, 산업안전 등 청년층의
일자리 기준을 맞추고, 무엇보다 정부나
지자체 차원의 지역인재 고용 지원금 등을
통해 실질 임금을 올려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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