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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월요일 아침 여수MBC 뉴스투데이
오늘로 40주기를 맞은 5.18 관련뉴스로 시작합니다.
518은 한국 민주주의의 일대 전환점이었습니다.
40년이 지나는 동안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위상을 갖게됐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5.18을 흔드는 세력들이 나오고 있는데요.
5.18 앞에 남겨진 앞으로 40년의 숙제는 무엇일까요?
이재원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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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정치 권력을 잡기위해 광주를
희생시킨 신군부.
여기에 맞서 광주시민들이 보여준 5.18은
부당한 정치 권력에 맞선 정치적 저항이었습니다.
이후 8~90년대를 거치면서 5.18은
민주화 운동 진영의 정신적 지주가 됐고,
학창 시절부터 진상 규명을 외치던 86세대들은
5.18을 자양분 삼아
2천년 이후 정치 권력을 잡기 시작했습니다.
(인터뷰) 조진태 상임이사/5.18 기념재단
"대한민국 현대사 민주주의의 분수령이다라고 하는 부분은 이미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그런 위상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그 결과 대한민국에서는
대통령이 직접 나서 헌법 전문에
5월 정신을 명시하자고 외치는
시대가 열렸습니다.
광주 항쟁이 발발한 지 꼭 40년 만입니다.
(인터뷰) 박구용 교수/전남대 철학과
5.18을 부정하는 세력이 대한민국의 권력을..통치 권력을 가질 수 없는 시점으로 가고 있다
그런 점에서는 5.18이 그동안의 억울함..그런 것을 조금 더 벗어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들 정치 권력에게 남겨진
과제는 바로
5.18에 대한 정치적 평가의 마무리입니다.
정치적 평가가 완성되지 않다보니
5.18에 대한 역사 왜곡이 끊임없이 시도됐고,
보수 정권 아래에서는 진상 규명을
조직적으로 방해하려는 시도도 나올 수 있었습니다.
이는 5.18이 달려온 40년만큼,
앞으로 남겨진 40년동안
계속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걸 의미합니다.
(인터뷰) 박구용 교수/전남대 철학과
"시민들이 일어난..민주주의 운동이기도 하지만, 그 자체가 정치적이죠. 그러다 보니까 그 정치적 시효가 끝나지 않았어요. 5.18은 아직도..그렇기 때문에 왜곡이 있는 것이거든요."
40년동안 한국 민주주의를 선도하며
민주 세력의 정신적 지주가 되어온 5.18
앞으로 남겨진 40년 동안
가장 먼저 풀어야 할 숙제가 바로
정치 권력에 의한 정치적 시효의 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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