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영취산 고압 송전탑 설치에 반대하는
산주와 주민들이 공사 저지 의지를 밝히고 나섰습니다.

여수 영취산 송전탑건설반대추진위원회는 오늘
산신제단에서 집회를 갖고
"송전탑 공사로 환경이 무차별 적으로 훼손되고
산주들의 재산권이 침해받고 있다"며
한전측에 공사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추진위는 특히 "주민과 의회의 거듭된
대책요구에도 시 행정은 손을 놓고 있다며
여수시에도 비판의 수위를 높이는 한편,
공사를 강행할 경우 육탄저지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전력공사는 여수산단 신증설에 대비한
전력 안정화를 위해 2017년부터 345㎸ 규모의 송전선로 건설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달 부터 영취산 일대 공사에 착수했습니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