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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O 개도국 지위 포기 이후 전라남도의
대응을 보며 농민들의 한숨이 더 커지고
있습니다.
정부에 대책을 요구하는 것을 빼고,
"전라남도가 무엇을 하고 있느냐"는 비판이
나옵니다.
양현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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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O 개도국 지위 포기 선언을 전후해
김영록 전남지사가 잇따라 전남의 대책을
주문했습니다.
이후 광주전남연구원이 내놓은 대응전략입니다.
전남미래 농업을 '저비용 고효율' 정책으로
집중하고, 농업의 첨단화, 할랄시장 개척,
등을 제시했습니다.
농업현장에서는 평가절하합니다.
WTO 지위 포기에만 매몰돼, 개도국이 아닌
선진국으로써 향후 FTA 협상에서 빚어질
피해를 도외시 했다는 겁니다.
◀INT▶박형대 민중당 농민위원장
"박근혜 정부때부터 되풀이 됐던 이야기를
그대로 다시 한 번 적어놨던 내용이더라고요.
실용성이 없었던 것도 다시 한 번 언급한
것이 있고..."
인도, 동남아 등 할랄 수출시장 개척도
현실성이 떨어진다고 꼬집습니다.
이들 국가가 참여하는 RCEP,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으로 인해
오히려 농산물 수입 확대를 우려해야 하는
상황이란 겁니다.
이미 RCEP 국가 쌀이 국내 수입 쌀의
7할을 차지하고, RCEP 국가와의 전체 농산물
교역에서도 적자 상태입니다.[C/G]
정보기술, 인공지능을 활용한 농업 첨단화도
중소농이 대부분인 전남에서는 다른 세상
이야기입니다.
◀INT▶안영근 / 농민
"부유한 사람들, 대농가들이 그걸(첨단농업)
하지. 우리같이 없는 사람들은 하고 싶어도
하지 못하고..."
전라남도가 연거푸 정부차원 대책을
요구 중이지만, 정작 농식품부 장관 출신
도백의 농업 철학은 도대체 무엇이냐는
비판도 나옵니다.
◀INT▶김동현 / 농민
"농림부 장관 할때 기대도 했고요, 오면
좀 달라질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농업의 위기는 계속되고 있고,
정부 농정에 이어 전남의 농정에 대한
신뢰도 위태롭습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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