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7일)
광주 서구와 남구 일부 지역 수돗물에서
이물질이 나와 주민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학교에서는 음식 조리를 못하고
설거지도 못해
급식에 차질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우종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광주의 한 초등학교 급식실
정수기에 물을 마시지 말라는
사용금지 안내문이 붙었습니다.
수돗물에 냄새가 나고
이물질이 섞여 나오면서 조리사들은
학생들이 먹을 반찬을 만들어내지 못했습니다.
(녹취)학교 관계자/(음성변조)
"모든 반찬들은 제공 다 못했어도 기본 반찬은 제공했습니다."
광주시 서구와 남구 일부 지역에
이물질 수돗물이 나오기 시작한 것은
오전 9시쯤부터입니다.
(스탠드업)
"수도 공급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학교 급식실에는 이처럼 식판과 반찬통 등이 세척되지 못한 채 그대로 쌓여있습니다."
서구와 남구 지역 10개 초중고교에서
급식 차질이 빚어졌고
일반 가정에서도 녹물과 흙탕물이
나오면서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녹취)주민/
"냄새도 나고 물이 붉고 수압이 엄청 낮았어요."
(CG)
광주시 상수도사업본부가
이 일대 수도관에서 거름망에 낀 이물질을
제거하다 일어난 일입니다.
수압이 높아지면서 수도관 벽에 있던
물때와 포장재 일부가 뜯겨 나가
수돗물에 섞여 나왔다는 것입니다.//
오후 3시쯤 정상화될 때까지 약 6시간이 걸렸습니다.
(인터뷰)김광지/광주시 상수도사업본부 급수시설담당
"도로에 설치돼 있는 소화전 있지 않습니까. 그 소화전에서도 (이물질 낀) 물을 뺍니다. 그래서 맑은 물이 나올 때까지 계속해서 불을 빼고 있습니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수도관 청소를 할 때
이물질이 섞여 나오는 경우가 있다며
앞으로 주의를 더 기울이겠다고 말했습니다.
mbc뉴스 우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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