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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일자리가 사회적 관심사로 떠오르면서
다양한 청년 창업 지원 사업이 선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고령화가 심각한 농어촌 지역에서도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는데,
성공까지 갈길은 멀기만 합니다.
박영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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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과 함께 농촌 생활을 시작한지 9년.
은선씨는 지난달 고심 끝에 창업을 했습니다.
청년 사업 지원을 받아
10개의 점포가 들어선 청년몰에 입점한 겁니다.
◀INT▶남은선 *영암군 창업점포 입점*
"저는 무화과를 가지고 농사를 하고 있는데요. 적은 면적의 무화과 농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무화과를 가지고 가공품으로 하고 싶은데 가공품을 판매할 수 있는 오프라인점을 알아보다가 청년창업몰이 생긴다고해서 지원하게 됐습니다."
지난해말 문을 연 또다른 농촌지역
창업 점포에서도 5명의 청년들이 꿈을 키우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원을 받아 시작은 했지만 가게
운영이 생각만큼 쉽지가 않습니다.
◀INT▶김준희 *강진군 창업점포 입점*
"당장에 손님들을 끌어모아야하고 (도자공방의 경우)싸게 사는 그런 제품을 파는게 아니기 때문에 생각보다 많이 힘들더라고요."
인파가 많지 않은 농촌지역 특성 때문에
주말과 휴일 등 특정한 날이 아니면 손님들의 발길을 거의 찾아보기 힘듭니다.
다양한 장점과 성공 가능성에도 아직
홍보가 부족하고 주차공간 등 편의시설 역시
열악한 곳이 많습니다.
또한 사전 상권 분석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시행착오를 겪고 있습니다.
지자체까지 나서 관광과 문화,복지 등 지역
사회와 연결하는 방식을 고민하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INT▶임문석 *영암군 투자경제과장*
"시골지역은 인구가 없고 해서 여러가지 문제점이 있는데 홍보를 통해 또는 청년들이 즐길 수 있는 문화,관광을 통해서 해결해 가고자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목포와 순천 등 도시에서도 개장 1년이
안된 점포들이 폐업하면서
농촌지역 역시 미래를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
청춘 창업이 보다 나은 단계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지역과 이용객들의 특성조사,
구체적인 창업과 모니터링 프로그램,
홍보 강화 등 한계를 넘어서는 획기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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