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추석을 앞두고 '장바구니물가'가 크게
오르고 있습니다.

올해 유난히 심했던 자연재해때문으로
풀이되는데요, 넉넉한 추석연휴를 보내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나현호기자가 취재했습니다.
◀ＶＣＲ▶

여수시의 대표 전통재래시장인 '서시장'.

한가위를 앞두고 제수용품 장만을 위해
소비자들이 몰려들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농산물, 어패류의 가격이 크게 올라
막상 구입해야할지 망설여집니다.

◀ＩＮＴ▶이선아

배추는 평소 4천원대에서 8천원으로 두배나
올랐고 배, 사과 등 과일값도
불과 한 달 전보다 평균 5,60% 급등했습니다.

조기, 문어 등 생선 가격도 평균 두 배가 올라
맘 편히 구입할 품목을 찾아보기가 힘듭니다.

◀ＩＮＴ▶소비자

[C/G]지난 3일, 통계청에서 발표한
여수지역 소비자물가지수는 107.4로
전국평균 106.3을 크게 웃돌며
전국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여수세계박람회 개최를 앞두고
구매수요가 늘어나 물가가 꾸준히 상승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올 7,8월 남해안 적조와
최근 세차례나 몰아친 태풍으로
농가와 수산어가가 직격탄을 맞으면서
공급량이 부족해 물가상승을 부채질했습니다.

◀ＩＮＴ▶박종철

아직 추석연휴까지 일주일이 남았지만
치솟은 물가로
소비자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나현호입니다.
◀ＥＮ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