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여수시 남면 섬마을에서
몸이 불편한 어른들을 위한
찾아가는 의료봉사활동이 열렸습니다.

올 해 들어 가장 추운 날씨였지만
마음만은 따뜻했던 하루였습니다.

나현호기자입니다.

◀ＶＣＲ▶

여수시 남면 금오도의 보건지소.

몸이 불편한 어르신들이
아침 일찍부터 진찰을 받기 시작합니다.

마을 경로당에서는
할머니들이 옹기종기 모여
미용 서비스를 받습니다.

평소 의료, 미용 혜택을 받기 어려웠던
섬지역의 어르신들을 위해 마련된
찾아가는 자원봉사활동 풍경입니다.

◀ＩＮＴ▶장매자

올 한해 태풍과 적조로 큰 피해를 입은 남면.

자원봉사자들의 정성이 담긴 떡국 한그릇에
마음이 녹아내립니다.

특히 주말 휴일까지 반납한 채
멀리 부산지역 의료진들이 의료봉사활동에
참여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ＩＮＴ▶윤종경

자원봉사활동을 계획한 것은
여수출신의 사업가 박수관 회장.

지난 20여년 동안 끊임없이
고향에 온정을 베풀다
올해에는 섬지역에 소외된 이웃을 돕기 위해
의료봉사활동을 계획했습니다.

◀ＩＮＴ▶박수관

올 한해 연이은 태풍과 적조 피해로
고통을 겪었던 섬마을 어민들의 마음이
조금은 누그러진 하루였습니다.

MBC뉴스 나현호입니다.

◀ＥＮ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