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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공원이나 체육공원 등의 이름으로
도심속에는 수많은 공원들이 산재해있는데요.
각종 규제에 묶이다보니 주민들은
수십년 동안 불편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문연철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각종 전시관과 바닷가를 끼고 있는
야트막한 도심 속 야산입니다.
37년 전 도시계획상 공원으로 고시된
이 일대는 낡은 집을 고치거나 지을 수도 없고,
땅을 팔려해도 임자를 찾지못하는 등
수십년 째 고통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INT▶ 노애순(주민)
"고쳐서 살 수 있는 기회라도 줘야 어떻게 편리하게 살아가는데 너무 추워서 집에 손을 못대니깐.."
이처럼 도시공원으로 지정된 뒤 방치된 곳이
전남 도내에만 천여 곳,
그런데 오는 2020년 일몰제 적용 시점을 앞두고
자치단체마다 비상이 걸렸습니다.
(S/U) 고시된 지 20년을 넘기도록 방치된 곳은
공원 지정을 해제하거나 자치단체가
땅을 사들여 공원으로 개발해야 합니다.//
재 지정을 할 수도 있으나 해당 주민들의
거센 반발이 예상됩니다.
◀INT▶ 이범재(전라남도 경관도시계획담당)
"(전남 도시공원중)사유지 면적이 3,900만제곱미터로 전체 면적의 45%를 차지하고 있습니다.이에따라 우리 도에서는 도시공원 조성계획 수립 현황과 시군 도시공원 관리에 따른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취합하고있습니다."
전국적으로 도시공원 땅을 매입하는 데
140조 원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돼
재원 마련이 큰 난제입니다.
따라서 도시계획상 일정 면적의 공원을
확보해야 하는 관련 법을 개정하거나
아니면 일몰제 폐지, 토지매입비
국비 지원 등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mbc뉴스 문연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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