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오늘(12) 새벽, 여수 시내에서
연쇄 방화를 저지른 용의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불과 한 시간여 만에 반경 2백미터 안에서
5건의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권남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ＶＣＲ▶

오늘(12) 새벽 2시 10분쯤부터
한 시간 여에 걸쳐
여수시 미평동 일대 5곳에 불을 지른 혐의로
56살 정모 씨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정 씨가 고물상과 단란주점 화장실,
주차돼 있던 차량 등에 10분에서 20분 간격으로 불을 지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ＳＹＮ▶피해 고물상 주인
("고물상에 불났다고 해서 장난인 줄 알았는데..(자다가) 나오니까 연기가 여기저기서 나고 불이 붙어서 환하고..")

경찰은 짧은 시간 안에
반경 200미터 안에서
화재가 잇따른 점에 주목하고
첫 화재 발생 14시간 만에
정 씨를 검거했습니다.

또, 이달 초 사흘간 두 번 발생한
인근의 고물상 화재도
정 씨의 소행인 것으로 보고
수사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화재 현장 인근에 사는 것으로 알려진
정 씨는
현재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CCTV분석과 국과수 현장 감식 등을 통해
정씨의 혐의를 입증한다는 계획입니다.

MBC뉴스 권남기입니다.

◀ＥＮ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