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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3원) 자전거 천국 창원

윤근수 기자 입력 2013-04-19 07:30:00 수정 2013-04-19 07:30:00 조회수 0

◀ANC▶
공영 자전거라는 말이 무색하군요.

그럼 이번에는 창원으로 가 보시죠.

공영 자전거 정책의 모범으로 꼽히는 도시인데
광주와는 뭐가 다른지
직접 한 번 비교해 보시기 바랍니다.

윤근수 기자

◀END▶

남자도, 여자도, 학생도, 주부도......

다 타고 다니는 이 초록색 자전거,
도대체 뭘까요?

◀SYN▶
(-누비자요)

'누비자',
누비다와 자전거를 합쳐서 이름붙인
창원의 공영 자전거입니다.

자전거 터미널에는 '누비자'가
줄줄이 세워져 있습니다.

시민들은 마치 제 것처럼 자전거를 가져갑니다.

◀INT▶이용자
(버스 보다 교통비 절약되고 건강에 좋고)

창원 시내 전역에 이런 자전거 터미널이
240곳 설치돼 있습니다.

도심 지역에서는 평균 4백미터 간격으로
터미널이 있는데,
어디서든 자전거를 빌려타고
어디에나 반납할 수 있습니다.

◀INT▶이용자
(시장 장보러 갈 때 타고 시간도 절약돼요)

교통카드나 무인시스템으로
자전거를 빌리고,
스마트폰으로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INT▶창원시
(70%는 교통카드로 이용하고 30%는 키오스크 무인시스템으로 이용합니다.)


저는 회원이 아니어서 천원을 내고
하루치 이용권을 끊었습니다.
그런데 회원으로 가입하면 요금이 파격적입니다

한달 이용권은 3천원이고,
2만원만 내면
1년동안 공영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러다보니 회원 수가 21만명,
창원시민 열명 중 2명이
회원으로 가입돼 있습니다.

하루 이용자는 평균 만5천명에
만족도는 90%가 넘습니다.

'누비자' 타려고
자전거 배우는 사람이 생길 정도로
시민들의 생각도 바뀌고 있습니다.

◀INT▶
(주변에서 하도 많이 타니까 배워보고 싶어서)
◀INT▶
(그 전에는 차 안타고 못나간다 생각했는데 이제는 이거 타고 가볼까)

창원시가 누비자를 도입한지 올해로 5년째.

지난해 운영비로 50억원이 들고,
수익은 13억원이었지만
시민들의 편익을 생각하면
결코 적자라고 계산하기 어렵습니다.

◀INT▶창원시
(환경공해 줄이고 시민 건강 찾고 도시 깨끗해지고...)

도시 기반이나 자전거 도로 여건 등이 달라서
단순 비교할 수는 없겠지만
시늉만 내는 광주의 공영 자전거와는
분명 많이 달랐습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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