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세계 레슬링 선수권대회 출전을 위한
2차 국가대표 선발전이 광양에서 열렸습니다.

레슬링이 올림픽에서 퇴출될 위기 속에서도
세계대회 출전을 꿈꾸는
선수들의 열정은 여전히 뜨거웠습니다.

문형철 기자입니다.
◀ＶＣＲ▶

긴장감으로 가득찬 실내체육관.

선수들은 비장한 표정으로
사력을 다해 경기에 임하고.
--- Effect(2초 정도) ---
코치들도 선수들 만큼이나
잔뜩 긴장한 모습입니다.
--- Effect(2초 정도) ---

오는 9월 헝가리 부다페스트 선수권대회 등
세계대회에 출전할 선수를 결정하는
레슬링 국가대표 선발전.

대한민국을 대표해 국제무대에 선다는 생각에
오늘 거둔 승리의 감격은 남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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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가슴 한편의 허탈감은
감출 수 없습니다.

지난 2월 국제올림픽위원회가
레슬링을 올림픽 핵심종목에서 제외하기로
잠정 결정했기 때문입니다.

길게는 10년이 넘게 세계무대를 바라보며
힘든 훈련을 견뎌낸 선수들은
적지않은 상실감을 가질 수 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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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ip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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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IOC의 최종 결정이 남은 가운데
한가닥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하며
마음을 추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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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을 비롯해 각종 세계대회에서 선전하며
대한민국의 위상을 드높인 효자 종목, 레슬링.

[S/U]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선발전에 참가한 400여명의 선수들은
세계대회 진출을 위해 한경기 한경기
최선을 다하는 모습입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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