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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분 발굴..'임나일본부설' 일축-R(목포)

최우식 기자 입력 2013-06-27 21:30:00 수정 2013-06-27 21:30:00 조회수 2


◀ANC▶
고대 백제의 땅이었던 영산강 유역에서
왕릉 규모의 초대형 전방후원분이 발굴됐습니다.

한반도의 일본계 무덤양식을 내세워
고대 일본이 한반도를 지배했었다는
일본의 '임나일본부설'이 엉터리라는 것을
보여주는 고분으로 평가됩니다.

양현승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삼국시대 고분 13기가 집단으로 조성된
영산강 유역.

6세기 초 지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국내 최대규모 석실을 갖춘 전방후원분형
고분이 발굴됐습니다.

길이 523센티미터, 너비 250, 높이는
290센티미터 규모.

백제 25대 왕의 무덤인 무령왕릉보다
100센티미터 더 길고, 지금까지 전남에서
확인된 삼국시대 고분 가운데 가장 큽니다.
[무령왕릉]
길이 420㎝, 동서 너비 272㎝, 높이 293㎝

◀INT▶강봉룡 교수
"일본 양식으로 문화 교류가 있었다"

(S.U)입구에 이같은 문이 있는 구조고,
내부의 유물 대부분은 이미 도굴된
상태였습니다.

학계의 관심을 끄는 건 석실 내부에
남아있던 중국계 항아리인 [시유도기]와
[동전무늬장식도기].

삼국시대 도기와 달리 유약이 발린 명품이었고,
백제왕성과 일부 지방세력들만 썼습니다.

백제의 유물이 발견되면서
전방후원분이 일본계가 아닌 백제계열
인물의 무덤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동안 일본 일부 학자들은
일본 양식인 전방후원분이 한반도에 있는 건
고대 일본의 한반도 지배를 뒷받침한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INT▶이정호 교수
"임나일본부설은 허구라는 것을 증명"

연구진은 나머지 12기의 고분을 추가 조사해
한일 고대사 연구의 논쟁이 되고 있는
전방후원형 고분의 성격을 밝혀낼 계획입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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