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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 속으로 새는 수돗물 비용이 전국적으로 연간 수천 억 원에 이르고 있습니다.
낡은 상수도관이 주 원인인데,
자치단체마다 예산 부담때문에 제때 손을 쓰지 못하고 있습니다.
문연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농촌 지역 가정집 주방마다 빈그릇이 가득
쌓여있습니다.
무안군 일로읍 일대에 수돗물이 끊긴 건
어제(26) 저녁 7시쯤.
천 7백세대 주민들이 무더위 속에 4시간이 넘게 물없이 견뎌야했습니다.
◀SYN▶ 주민
"물이 안 나오니까 밥도 못하고 씻지도 못하고
지금 덥잖아요. 날씨가.. 근데 씻지도 못해서"
설치한 지 7년이 넘은 4백밀리미터 상수도관의 고무 이음새가 파손돼 누수가 발생한 겁니다.
◀SYN▶ 무안군 관계자
"한 번씩 새는 경우가 있어요.
기본적으로 7,8년씩 됐거든요. 공사한지.."
C/G]문제는 이보다 훨씬 더 낡은 20년 이상된 상수도관이 전남에서만 전체의 24%에 이릅니다.
[전남 상수도관
전체 13,500km
20년이상 노후 상수도관
3,300km ///24%]
때문에 새 나가는 물이 전국 평균의 2배가
넘지만 재정이 열악한 자치단체가 1킬로미터에 1억 원 안팎인 비용 부담을 이유로 제때
교체를 못하고 있습니다.[*전남 상수도 누수율
전국 10.4%
전남 21.6%]
낡은 상수도관이 방치되면서 전남에서만
연간 4천 2백 톤, 300억 원,전국적으로는
수천 억원 어치의 수돗물이 땅속으로 사라지고,크고 작은 파손 사고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mbc뉴스 문연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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