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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자원을 찾아내고 활용하려는
세계 각국의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이같은 추세에 맞춰
다도해 생물 자원을 도맡아 연구할
'생물 자원관'의 건립이 절실한 실정입니다.
박영훈 기자가 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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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7년 인천에 문을 연 국립생물자원관입니다.
300명의 인력이 투입돼 10만 종으로 추정되는
한반도 자생 생물의 발굴과 연구를 활발히
펼치고 있습니다.
특히 자생 생물 6천여 점이 선보이고 있는
3개 전시관에는 연간 40만 명이 찾을 만큼
교육 공간으로도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INT▶서인순 환경연구사*국립생물자원관*
"...우리 토종 생물의 소중함, 그 가치를 찾고
알리는 중요한 역할..."
인천의 국립생물자원관에 이어 경북 상주에
낙동강생물자원관이 개관을 앞두고 있고,
목포에는 2017년 완공 예정으로 호남권생물
자원관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지난 2008년부터 추진된 호남권 생물자원관은
지난 해 지역 주민들의 호응도가 낮아
수면 아래로 가라앉는 듯 했지만 현재 다시
타당성 조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목포시와 환경부는 정부 예산 부담을 덜기위해 160명 예정이던 인력배치를 60명 선으로
조정했습니다.
또,전시 기능은 목포자연사박물관을 활용하는
방식으로 사업비를 절반 이하인 446억 원으로 축소하면서까지 목포에 호남권생물자원관
건립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관건은 이달 중순에 실시되는 주민 설문조사,
한국개발연구원이 건립 찬반 여부와 관심도를
묻는 조사로, 지역 주민들의 간절한 바람이
우선돼야 정부가 대규모 연구기관 건립을
지원할 명분이 생기기때문입니다.
◀INT▶최혁주 *목포시청 기획담당*
"..세금 부담할 것인지와 관심도 묻는 건데,
이때 세금은 내라는 게 아니고 국책사업할 때
일반적인 의견 묻는 것..반드시 찬성해줘야.."
2000개의 섬과 전국 절반이 넘는 해안선을 갖춘
전남.
전문 연구기관인 생물자원관은 숨은 생물자원을 찾아내고,활용할 수 있는 동력을
확보한다는 점에서 다도해를 거느린 전남에는 건립이 더욱 절실합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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