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전남도교육청이 추진중인 기숙형 중학교가
당초 계획보다 축소될 것으로 보입니다.

농어촌 특성을 고려해 '작은학교 살리기'와
병행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박영훈 기자가 취재

◀ＥＮＤ▶
(지난 7월,전남도교육청)

학교 폐쇄를 반대하는 섬지역 주민들이
교육감을 만나 항의하고 있습니다.

'기숙형 중학교'가 섬지역 특성을 무시한
학교 통폐합이라며 즉시 중단해달라는 겁니다.

전남도교육청은 이같은 반발이 계속됨에 따라 '기숙형 중학교'를 축소하기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C/G]당초 계획했던 4곳 가운데 여수지역은
추진을 하지 않고,장성과 보성은
반대 학교를 제외한 2개 학교씩만 통폐합해
기숙형 중학교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도초와 비금중을 통폐합하는 기숙형 중학교는
논의 기간을 좀 더 거치기로 했습니다.
[기숙형 중학교 수정
-여수 화양중* 화양남분교장 (제외)
-장성 장성북중+신흥중(기숙형 중학교)
약수중학교 (주민 반대제외)
-보성 복내중+율어중 (기숙형 중학교)
조성중학교(주민 반대제외)
-신안 비금중+도초중 (추후 논의)

기숙형 중학교가 설립되도 학부모가 원할 경우
통학차량을 운행하기로 했습니다.

◀ＩＮＴ▶정찬길 *전교조 전남지부 정책실장*
"..작은 학교 살리기에 힘이 실린 결정..반긴다..."

이와함께 읍면 별로 나눠져 있는 농어촌 지역
학군제의 공동학군제 방식으로 개선합니다.

도심이나 읍 지역에서 인근의 작은 학교로
입학할 수 있도록 한쪽 통로를 열어주기로
했습니다.

◀ＩＮＴ▶김병성 *전남도교육청 학생수용담당*
"..읍단위 대규모 학교 학군에서 인근 면 단위
작은 학교로만 입학할 수 있도록..."

작은학교살리기 전남운동본부와
이같은 내용에 합의한 전라남도는
'작은학교살리기 정책추진단'을 꾸려 내년부터 본격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