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 대통령 선거때
국정원 뿐만 아니라 국가보훈처도
조직적으로 개입한 정황이 드러나고있습니다.

대선을 앞둔 시점에 보훈처는
광주에서도 여당 후보를 적극 옹호하는 강의를
진행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재원 기자..

(기자)
지난해 6월말 광주에서
초중등 교장 등을 대상으로 진행된
오피니언 리더 과정의 강의 자료-ㅂ니다.

(.c.g)
/내용을 살펴보면 5.16이
4.19의 이상이었던 민주혁명을 성공시키는
사회경제적 토대를 만드는
역사적 계기가 됐다는 주장이 나옵니다./

강의 자료는 주로
군사혁명인 5.16을 미화하고 4.19와 함께
민주주의 발전에 기여했다는 내용입니다.

당시 여당 후보인 박근혜 대통령을
옹호하기 위해 기획된 이 강의는
다름 아닌 국가보훈처가 마련했습니다.

대선을 앞둔 민간한 시기에
국가기관인 보훈처는 전국 대도시를 돌며
김대중 노무현 정부를 비판하고
5.16을 미화하는 교육을
조직적으로 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인터뷰 c.g)- 강기정
"공무원법과 선거법을 위반해가면서
보훈처는 새누리당의 선거운동을 위해
안보라는 미명하에 전국적으로 대대적인
대선 개입한 정황이 드러난 것입니다."

강기정 의원은
보훈처의 대선 개입이 분명하게 드러났다며
검찰의 수사를 촉구하는 한편
민주당 차원에서 박승춘 보훈처장을
고발하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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