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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에서 적발되는 불법 조업 중국어선
대부분은 한국과 중국, 어떤 바다에서도
조업을 할 수 없는 무허가 선박들입니다.
잡히면 양국에서 모두 무거운 처벌을 받기
때문에 갈수록 저항도 흉포화되고 있어
무엇보다 중국측의 문제 해결 노력이
시급해 보입니다.
김진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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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어선들이 그물을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우리측 배타적경제수역은 물론
중국 해상에서도 조업할 수 없는
양국 무허가어선, 이른바 '양무선박'들입니다.
[c/g]최근 3년간 적발된 불법 중국어선
10척 중 4척을 차지합니다.
◀INT▶ 한동순 외사계장/목포해양경찰서
"양무선박들은 선원들도 급조해서 나와요.
정상 선원이 아니어서 난폭한 특징..."
중국측 무허가 어선들이 몰려드는 이유는
어업 허가량 때문.
줄잡아 1억 명 이상으로 추산되는 중국 어민
가운데 1/3만 중국 앞바다 조업 허가를
받을 수 있습니다.
게다가 한중어업협정을 통해
우리측 배타적경제수역에 드나들 수 있는
중국어선은 1600척에 불과합니다.
몰래 출항한 불법 어선들은 심지어 1년 내내
바다에 머물며 불법조업 어획물을 다른 선박에
넘기는 수법까지 쓰고 있습니다.
◀SYN▶ 무허가 어선 선장
"중국에 감척 사업이 심해 돈을 많이 내도
허가증을 받기 어려워서..."
(S.U)중국어선들은 이처럼 선체 양쪽에 높은
철판을 설치해 단속 해경의 접근을 막았습니다.
붙잡히면 한국에서는 1억 이상의 담보금을
내야하고, 중국에서 선박 몰수 등 또다시
처벌을 받기 때문에 목숨 걸고 저항하고
있는 겁니다.
[c/g]한*중 FTA에 불법조업 근절 대책 등
중국의 노력을 명시해야 한다는 우리의
요구에 중국측은 난색을 표시하는 상황.
해경이 단속장비를 늘리고 경비력 강화에
힘을 쏟고는 있지만, 자국 불법 어선에 대한
중국측의 강력한 대응 없이는 한계를
보일 수 밖에 없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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