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미국산 쇠고기 수입의 영향으로
최근 도내 축산농가
8천여 가구가 폐업했습니다.
게다가 이달 들어
한국과 호주간 FTA타결로
한우농가는 더 큰 어려움에
직면하게 됐습니다.
황성철기자의 보돕니다.
◀VCR▶
S/S
담양에서 30년간 소를 키워온
이종진씨는 사료값 상승과 소값하락으로 최근 3년간 적자를 면치 못했습니다.
게다가 한국과 호주의 FTA타결로
2천15년부터 값싼 호주산 쇠고기가 밀려오게 돼
앞으로 어떻게 꾸려 나갈지 막막합니다.
◀INT▶(이종진)
현재 통계청이 발표한 한우 손익분기점
가격은 6백킬로그램 기준으로 5백70만원선입니다.
산지 농민들은 6백만원이 넘어야 겨우
손해를 면할 수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한우 현지시세는 460만원선
이여서 통계청 기준으로 봐도 소를 키워 내다 팔면 팔수록 손햅니다.
(스탠딩)국내 수입시장의 60%를 차지
하는 호주산 쇠고기가 무관세로 들어올 경우
도내 한우농가는 살아남기 어렵게 됐습니다.
미국산보다 점유율이 높은 호주산
쇠고기의 관세가 없어지면 한우 가격의 하락
폭이 더 커 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INT▶(전주연)
미국산 쇠고기의 수입으로
최근 2천8백 농가가 폐업신청을 하는 등
일년여 사이에 8천여 농가가 소 키우는 일을
접었습니다.
도내 축산업을 이대로 방치한다면
한우 산업기반은 완전히 붕괴될 전망입니다.
MBC뉴스 황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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