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자치단체들이 차선 위반을 막고 사고를 줄이기
위해 설치한 차선 규제봉 가격이 제각각입니다.

대부분 수의계약으로 업체를 선정하고 있는데
관리도 제대로 안되고 있습니다.

김양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ＥＮＤ▶

도로 중앙선에 설치된 차선규제봉입니다.

이가 빠진 듯 중간 중간 비어 있습니다.

s/u부서진 차선 규제봉은 도로에 나뒹굴고 있고 이처럼 또다른 규제봉 위에 올려져 몇주 째
방치돼 있습니다.

부서지고.. 벗겨지고.. 관리가 안되면서
오히려 도시 미관을 헤치고 있습니다.

◀ＩＮＴ▶ 시민
보기 안좋죠.//

시중에서 판매되는
차선규제봉 평균 가격은 만 5천원선,

그런데 지역에 따라 자치단체마다
물품가격을 포함한 설치비용이 모두 다릅니다.

비슷한 제품이지만 3만원에서 6만여원까지
두배 가까이 차이가 나고 있습니다.(CG)

좋은 품질의 물건을 썼다고 말하지만
어떤 제품이 실치됐는지조차 모릅니다.

◀ＳＹＮ▶ 목포시
4만 5천원 선의.//

차선 규제봉과 기능이 비슷한 또다른
교통시설물은 개당 가격이 15만원에 달합니다.

하지만 설치만 했을 뿐 최근 1년동안 부서진
규제봉을 보수한 적은 거의 없습니다.

◀ＳＹＮ▶ 해남군
없어요.//

지자체들은 2천만원 이하로 나누어 발주하면서
대부분 수의계약을 하고 있습니다.

업체간 경쟁이 치열할 수 밖에 없는데
업체 선정기준도 명확하지 않고
선정 이후 관리도 허술합니다.

차선규제봉 설치 간격도 50cm에서 2m까지 달라
지나치게 많이 설치된 곳이 적지 않습니다.

불투명한 업체선정과 주먹구구식 설치,
그리고 관리까지 안되면서 차선 규제봉에
혈세가 세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