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전탑 철거를 요구하는 봉두마을 주민과
추가로 송전탑을 더 설치하려는 한전이
타협점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국전력은 오늘(11)
율촌면사무소에서 열린 비공개 간담회에서
주민들이 최근 요구했던 검토안대로
지난해 6월에 새로 세운 송전탑 2기를
현재보다 동네에서 40m 떨어진 곳으로
옮겨주겠다고 주민들에게 제안했습니다.

주민들은 그러나,
철탑 2기만 옮기게 되면
주민들 사이에 갈등만 더 증폭될 수 있다며
당초 처음 요구안대로 철탑 전체를
마을 뒷산 너머로 옮기거나 지중화해 줄 것을 요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