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MBC

검색

해경 '구조 역량 낙제점'-R

최우식 기자 입력 2014-05-07 21:30:00 수정 2014-05-07 21:30:00 조회수 0

◀ANC▶

세월호 사고에서 보여준 해경의 구조 역량은
낙제점 수준이라는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해경의 주요 업무를 들여다보면,
어디에 중점을 두고 있는지,
구조와 구난 수준이 왜 이 정도인지
드러납니다.

박영훈 기자가 취재

◀END▶

세월호 사고가 난 지난 16일, 사고 현장에 가장 먼저 도착한 경비정은 123정.

경비 순찰 업무를 주로 하는 100톤 급 소형
경비정으로 최초 신고 30분 만이었습니다.

◀INT▶김경일 경위* 해경 123정 정장*
"저희들은 경비구역 순찰중 상황실로 부터
여객선 침몰 사고를 접수 받았습니다.
그때 저희들은 전속으로 사고해점을 도착했고."

C/G]3백톤 급부터 3천톤 급까지 중대형 경비함정은 목포해경에만 모두 9척.MBC취재 결과
당시 중국어선 특별단속에 투입되거나 부두에서 훈련중이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중국어선 특별단속(4.15일-4월 17일
-300톤급 1척,천톤급 3척,3천톤급 1척
:5척 EEZ(배타적경제수역) 투입
-나머지 4척:목포항 해경전용부두 훈련]

헬기도 1대는 중국어선현장에 투입되고,1대는 수리에 들어가 특공대원의 투입이 지연돼
초기 수중구조를 못했습니다.

C/G]경비구난부터 국제교류협력까지 6가지 주요 업무가운데 해양수산부의 어업관리단과 함께
맡고 있는 중국어선 단속에 올인하고 있는
셈입니다. [*해경 주요업무
-경비구난,해상교통 안전관리,해상
치안,해양환경보전,해양오염방제,
국제교류협력]

또,경무관급 이상 최고 지휘관 14명 중 절반이 바다 근무 경험이 없고,전체 만 천여명의 인력 가운데 잠수인력은 2백 명이 안 됩니다.

해경이 해난 구조보다는 단속과 수사,경비
분야만 키워온 겁니다.

◀INT▶이승주 교수*초당대학교 경찰행정학과*
"...구조 업무는 상대적으로 소홀하게 다뤄.."

C/G]사정이 이런데도 해경은 이미 3년 전에
해양사고 대응시간을 12분대로 줄이고,
구조율도 99%까지 올렸다며,선진형
해양안전망을 구축했다고 자화자찬을 했습니다.
(해양경찰 실천계획/2011.12)
*주요 성과
선진형 해양안전망 구축
-해양사고 대응시간 단축
2007년 28분-->2011년 12.5분
-해양사고 구조율
2007년 96.4%-->2011년 99.3%]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Copyright © Yeos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