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지역 8개 환경단체들이 한목소리로
광양제철소 동호안의 복구를 촉구했다는 소식
어제 전해 드렸죠,
호안이 붕괴 되며 대규모 침출수 유출사고가
발생한지 다음달이면 벌써 만 5년인데
어쩌다 여기까지 오게 됐을까요?
박광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지난 2009년 8월,매립장폐기물의 무게를 못이겨
호안 둑이 무너지면서 침출수가 바다로 유입된 현장입니다.
바다쪽 유실 부위를 매립하는 땜질식 방법으로
오염통로만 막아놓은 상태입니다.
(S/U)바다와 둑 하나를 사이에 둔 엄청난 양의 폐기물들은 제거도,계속 적치도 못하는 상태로 지금까지도 그자리에 방치돼 있습니다.//
사고가 난 지 넉달만에,
관계기관과 업체들이 대책위를 만들때만 해도
곧 해결 방안이 나올듯 했습니다.
하지만 폐기물을 다른곳으로 이적하거나
인근 부지에 매립장을 조성하는 방안 등으로
갈팡질팡 하는 사이,
포스코와 인선이엔티간 책임공방이 소송으로
이어지면서 교착상태에 빠져들고 말았습니다.
◀INT▶
"왜 복구 안하냐 했더니 1심판결 보고하죠..1심
판결이 2월, 3월로 계속 법원에서 미뤄지는 거
에요. 그걸 사람들이 쳐다 보고만 있는거에요..
결론적으로 보면 전혀 의지가 없다."
이런 가운데 사태 해결의 실마리를 던져준건
지난 9일 내려진 민사소송의 1심 판결,
인선측에 80% 과실을 선고하며
책임의 무게중심이 있음을 지목한 것입니다.
◀INT▶
"사고복구에 대해서는 회장님도 마찬가지고 적극 적으로 복구하려고(한다)"
법적 판단에 이어 시민사회의 반발이 확산되자
관계당국도 다시 움직이는 모양샙니다.
◀SYN▶
"(전화)광양시하고 환경단체, 사업자와 접촉을
해서,그리고 인선과 포스코가 8대2로 돼 있기
때문에 인선의 생각이 중요할것 같거 든요.."
사고 당사자는 물론 관계당국,
나아가 시민사회 까지도
엉거주춤 방관해온 기간이 벌써 5년.
이제 책임회피나 면피성 구실로는
항구적인 복구의 절박한 요구를
더이상 피할수 없는 시점을 맞고 있습니다.
MBC NEWS 박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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