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경찰이 순천 청암대 강명운 총장에 대해
업무상 배임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일본 오사카에 연수원을 운영하면서
교비를 빼돌렸다는 정황이 발견됐다는 건데,
강 총장은 의혹 수준이라는 입장입니다.

권남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ＶＣＲ▶

청암대학교 강명운 총장이 받고 있는 혐의는
크게 4가지.

투명C/G)지난 2007년부터 일본 오사카에
학교 연수원을 운영하면서
임대료 명목으로 교비를 빼돌렸고,

해당 연수원의 위탁 관리 회사를
만들어 실제 운영은 하지 않으면서
교비로 운영비를 지출했다는 겁니다.

또한, 국제학생육성기구라는 법인을 통해
역시 운영을 하지 않으면서
교비를 정기적으로 송금했고,

업무추진비 일부를
빼돌린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강 총장이 이런 과정을 통해
모두 14억 1천만 원 상당의 교비를
가로챈 것으로 보고 업무상 배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강 총장이 일본에 있을 당시
학교 측과 주고받은 이메일 등을 확보했으며,

강 총장이 해당 학교 여교수를
강제 추행한 혐의도 추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C/G)청암대 강명운 총장은 이에 대해
"같은 건에 대해 이미 여러 기관에서 수사를
했지만 별다른 문제점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이번에도 의혹 수준에 불과하다고"
모든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구속 여부를 결정할 영장실질심사 날짜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검찰은 경찰이 제출한 수사자료가 방대해
현재 기록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권남기입니다.◀ＥＮ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