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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발전연구원이 독자적으로
분리된 지 7년 만에 재통합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시*도지사는 강력한 의지를 보이고 있지만
속도전으로 흐르면서 중요한 것들을
놓칠 우려가 크다는 지적입니다.
양현승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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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의 발전 전략을 구상하고 연구하는
전남발전연구원.
지난 91년 전남발전연구원으로 시작해
95년 광주와 통합됐다, 지난 2007년
전격 분리됐습니다.
◀SYN▶박준영 전남지사/2007 분리 당시
"어떻게보면 같기도 하지만 독자적으로
추구해야 할 분야가 너무 많기 때문에..."
광주*전남의 다른 여건 때문에 연구를
제대로 반영할 수 없다 없다는 게
이유였는데, 7년 만에 재통합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SYN▶ 이낙연 전남지사
/KBC 광주방송 초청 시민토론회 中
"합쳐서 오히려 더 커질 수 있다면 무게가 더 커진다든가 또는 스케일이 커진다든가 또는 연구하는 질이 좋아진다든가 좋은 점이 많이 있을 것 같아요"
시도 발전연구원을 해산한 뒤
통합 조직을 출범한다는 생각인데,
이낙연 지사가 연내 통합 가능성을 언급한 뒤
속도전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분리 당시 모두 13명이었던 연구원은
현재 33명으로 20명이 불어난 상태.
사회복지 분야 등은 연구과제가 겹쳐있고,
도시계획 분야는 도시인 광주와 농어촌인
전남의 상황이 다릅니다.[C/G]
더욱이 해양관광과 수산 등 이낙연 지사가
역점 추진하겠다는 분야는 연구인력 충원이
필요한 상태이지만, 조직 통합으로 덩치가
커지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SYN▶전남발전연구원 관계자
"수산업에 대한 좋은 사람을 뽑아야 하는데
33명이 되다 보니까 인력 구조조정을
안 한다는 얘기는 승계한다는 건데 우리 도가
필요한 인력은 못 뽑잖아요"
이 때문에 7가지 광주전남 상생 과제를
내놓은 시도지사가 가시적인 성과에 조급해
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INT▶강성휘 기획사회위원장
"T/F 만들수도 있는것...정치논리로만
접근하는 것 아닌가"
물리적인 통합에 집착하기 보다는
7년 전 발전연구원을
분리 추진했던 이유를 먼저 곱씹어 봐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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