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지방공항은 정치적인 논리로 만들어지고
예산만 낭비한다는 시각이 많습니다.
지방 분권과 균형발전을 위해서는
필요한 중요 기반시설인데, 만들어만 놓고
가난한 자치단체에만 해결책을 만들라는 게
문제입니다.
양현승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지난 2007년 11월,
서남권 거점 공항을 꿈꾸며
무안국제공항이 문을 열었습니다.
공항이 생겨나자 곧이어 광주와 전남을
잇는 고속도로도 갖춰졌습니다.
◀INT▶故 노무현 대통령
"당장의 잣대가 아니라 지역의 발전가능성과
국가의 장래를 내다보면서 판단했습니다"
무안국제공항은 그러나,
개항 이듬 해 이용객 13만 명을 기록한 뒤
2012년까지 마의 10만 명선을 깨지 못했습니다.
그러다 지난해 개항 이후 최대 실적을
기록한 뒤 올해 현재까지 10만 3천 명이
무안국제공항을 이용했습니다.
[반투명 C/G] 무안공항 이용객 추이
2008-13만
2009-5만8천명
2010-10만 명
2011-9만천명
2012-9만6천명
2013-13만3천명
2014 현재 - 10만3천명
72시간 무비자 체류가 가능해지면서
중국인 관광객이 밀려들었고,
지방공항의 실적은 크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반투명 C/G]
지방국제공항 실적(상반기, 국토교통부)
2013 2014 증가율
무안공항 55685 61966 11%
양양공항 11739 80607 586%
청주공항 96317 170285 76%
자치단체마다 항공사나 여행사에
손실보조금과 운항장려금을 주면서
지방공항 활성화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INT▶박종환 전라남도 철도공항담당
"향후 중국 수요를 잘 잡아서..."
정작 지방균형발전을 내세우며 수천억 예산을
쏟아부었던 정부가 지방공항 활성화에
손을 놓은 상황.
'지방공항은 정치논리로 만들어진
애물단지'란 비판에 맞서, 어렵고도 힘든
자구책 찾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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