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정부가 최근
여객선 안전관리 혁신대책을 발표하면서
지역 해운업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여객선 노후화 대책이나 여객선 공영제,
항로 독과점 폐지정책 등이 특히 두드러집니다.
나현호 기자입니다.
◀VCR▶
◀END▶
지난달 26일부터 갑작스레 휴항에 들어간
녹동-제주 항로의 카페리 여객선.
항만청 검사결과 최소 스무곳이 넘는 곳에서
선체 균열 등의 결함이 발견 돼
수리가 끝나는 이달 말쯤에나 운항 재개가
가능합니다.
이 선박은 지난 1991년 4월에 건조돼
선령이 23년을 넘어서면서
노후화가 진행되고 있는 겁니다.
투명 CG] 현재, 여수와 고흥지역의
여객선은 모두 27척.
이 가운데 8척이 선령 20년 이상인데 비해
10년 미만의 여객선은 단 4척에 불과해
여객선 노후화가 심각한 상황입니다.//
세월호 침몰사고와 관련해 해수부는 최근
여객선 안전관리 혁신대책을 발표하고
여객선 선령을 20년으로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여객선 현대화 지원제도를 도입해
여객선이 20년 주기로 대체되는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키겠다는 뜻이 담겨있습니다.
아울러 해수부는 연안여객선 공영제 도입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보조항로 등 생활항로를 정부가 직접 운영해
여객선사 경영여건에 따라
안전관리가 소홀해지는 점을
보완하겠다는 겁니다.
이에 따라 여수의 손죽도-광도 항로 등
전남동부지역내 6곳의 생활항로가
공영제 검토 대상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항로에 대한 진입장벽도 철폐됩니다.
거문도 항로 신규여객선 도입을 무산시켰던
해운법상의 운송수요율 25% 규정이
폐지될 예정입니다.
이처럼 진입장벽이 철폐되면
기존 항로에 대한 독과점이 사라져
우수사업자의 진입을 촉진하고
장기적으로는 선사의 대형화도
가능해질 전망입니다.
MBC뉴스 나현호입니다.
Copyright © Yeos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