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MBC

검색

(리포트) 동네빵집의 '부활'/자막

보도팀 기자 입력 2014-09-27 07:30:00 수정 2014-09-27 07:30:00 조회수 0


대기업 프랜차이즈에 밀려
설 자리를 잃어가던 '동네 빵집'이
다시 살아나고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불리한 여건을
정성과 열정으로 극복하며,
소비자들의 사랑을 되찾고 있습니다.

조현성 기자



(모락모락)

갓 구워낸 빵의 고소하면서도 향긋한 냄새

일일히 손으로 치대서 반죽을 빚고,
이스트가 아닌 천연 효모로 발효를 시켜
만들어 낸 빵들입니다.

빵 종류만 150여 가지

프랜차이즈가 아닌데도 이렇게 다양한
빵을 낼 수 있는 것은, 형제가 함께
빵을 굽기에 가능합니다.

제빵사 아버지로부터 빵 굽는 기술과 철학을
배운 형제는 아버지의 명예를 위해 빵집을
키워내고 싶습니다.

◀INT▶
"1982 들어간 이유가 아버지가 시작한 연도...
프랜차이즈인줄 아시더라고요...그러면 기분좋아요"

(화면 전환)

대로변이 아닌 신도심 이면도로에 자리한
작은 이 빵집

여느 빵집과 다르게, 오후 3시 느지막하게
식빵을 만들기 시작합니다.

부피가 큰 식빵은 아침 일찍 구워내는 게
작업 일정상 편하지만, 당일 저녁에는 거의
빵을 먹지않는 소비자들의 생활 패턴까지
세심하게 고려해 빵을 굽는 것입니다.

◀INT▶
"퇴근하는 길에 아빠들이 식빵 사가서 그 다음 날 아침에 먹고 나갈 수 있게"

환자들을 위한 '100% 통밀빵' 등 맞춤형 빵들도 동네빵집의 이른바 오너쉐프가 아니면
구워낼 수 없습니다

(cg) 이처럼 광주에서 운영되고있는
이른바 동네빵집은 모두 259곳으로 지난 연말 이후 8달 동안에만 20곳이 늘었습니다.

2000년대 들어 줄곧 감소세를 보여오다,
2년 전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지정된 이후
다시 증가세로 반전하기 시작했습니다.

주인의 정성과 손맛이 숨어있고,
이웃간 관계가 맺어지는 동네빵집

각종 프랜차이즈들이 난립하는 현실 속에서
동네빵집의 가치가 다시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Copyright © Yeos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