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최근 전남대가 전남대병원 여수분원 설치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건축 비용과 여수시와의 관계 등
걸림돌이 한둘이 아닙니다.

권남기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ＶＣＲ▶

전남대는 최근 5백 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을
국동캠퍼스에 세운다는 계획을 갖고
사업 추진에 나섰습니다.

전남대와 옛 여수대 통합 당시 약속했던
한의대 유치 실패와 학교 규모 축소로 악화된
지역 여론을 고려하고,

방치된 국동캠퍼스의
활용 방안을 찾겠다는 겁니다.

하지만 사업 초기부터 어려운 점이 많습니다.

전남대는 병원의 누적 적자가 상당한 상황에서
최소 천억 원에서 천5백억 원 사이로 예상되는
병원 건립 비용을 부담할 수 없고,

의료인력의 인건비 역시
지원이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ＳＹＮ▶최승현/전남대학교 여수캠퍼스 학무본부장
"현실적으로 국비 지원이 어려우면 민자라도 유치를 해야죠. 시·학교·정치권까지 연결된 기획단이 구성돼야 합니다."

여수시에서는 주철현 시장이 전남대 측과
접촉했지만, 아직 전남대의 공식 제안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C/G)여수시 관계자는 이에 대해
"민선 6기 공약사항인 만큼 환영하지만
비용문제 등 협의가 필요한 부분이 많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전남대가 병원 설립을 추진하고
여수시 내부에서도 다른 대학병원과
접촉을 계속하는 것으로 전해지면서,

앞으로 여수지역 대학병원 유치가 현실화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C뉴스 권남기입니다.◀ＥＮ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