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상 이번 주부터
5.18 추모 주간이 시작됩니다.
'임을 위한 행진곡' 논란 속에
올해는 어떤 행사가 열리고
또 어떤 메시지를 담아낼까요?
정용욱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5.18 35주년 기념식도
파행이 우려됩니다.

행사위는 모레(6일) 박근혜 대통령을 직접 만나
'임을 위한 행진곡'의 기념곡 지정과
기념식 제창을 요청하고
이게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기념식 보이콧 등
강력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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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정부가
갑자기 입장을 바꿀 가능성은 높진 않아
기념식이
정상적으로 치러지긴 어려워 보입니다.

추모 주간에 열리는 5.18 기념행사는
시민이 기획하고 참여하는
'시민참여형 축제'로 열립니다.

(투명 자막)
오는 17일 금남로 광장에서는
'광복 70주년, 분단 70주년'을 맞아
민주주의와 통일을 키워드로
1980년 민족민주화성회를 재현하는
시민 직접민주주의 참여행사가
잇따라 열립니다

지난해 취소됐던 전야제도 부활해
세월호 유가족과 함께
오월 정신을 계승해 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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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오는 8일에는
'오월어머니상' 시상식이,
15일에는 '오월길 순례행사'와
'세계인권도시포럼'이 개최되고,
16일에는 '오월 창작가요제'와
'오월문학제' 등이 열려
추모 분위기를 고조시킬 예정입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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