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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 인터뷰-'기대 반 실망 반' 사후활용 계획 변경

권남기 기자 입력 2015-05-26 20:30:00 수정 2015-05-26 20:30:00 조회수 1



           ◀ANC▶
여수세계박람회장 사후활용 계획을 바꾸는
절차가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습니다.
장기임대에 대한 기대도 있지만
캠코 위탁 매각이나 공공시설 건립 등에 대한
지역의 우려도 여전히 계속되고 있습니다.
데스크인터뷰 오늘, 이번 시간에는
권남기 기자가 김준석 해양수산부 국장을 만나
관련 이야기 들어봤습니다.
 
           ◀VCR▶
기자] 여수세계박람회장 활성화, 이건 뭐 비단 여수지역뿐만 아니라 남해안지역 전체의 염원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이번 변경안 내용과 의미, 어떻게 되는지 간단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김준석] 뭐, 일단 기존 계획의 기본 방향이 매각을 통해서 활성화를 한다는 입장이었습니다. 요번의 변경안은 기존 매각방식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 먼저 선임대를 통해서 활성화한 이후에 매각 등 다른 방식을 하겠다는 것이고요.
기자] 정부의 투자가 필요하다, 필요하다는 의견이 계속됐는데, 그 대표적인 것이 공공시설 건립인데요. 이 부분을 차라리 변경안에 넣어서 명문화해야 한다 이런 의견들도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김준석] 말씀하신 여러 시설에 대한 공공 투자는 여수엑스포 사후활용보다는, 뭐 어떤 목적으로 건립이 필요하고 왜 여수가 적지인지를 정확하게 설명하는 것이 예산확보 측면에서도 유리하다고 판단을 했기 때문에 금번 계획안에는 포함하지 않았습니다.
기자] 앞으로 캠코 위탁 매각이 되더라도 전라남도나 여수시의 참여를 강제하는 그런 조항을 넣자, 이런 지적들도 있는데요.
김준석] 캠코에 위탁을 하더라도 현행 사후활용 계획상 여러 가지 제한조건이 있는 상태에서 위탁을 해야 하기 때문에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현실적으로 캠코 위탁이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박람회 유치 차원에서, 민간 전문가의 전문 용역 활용 차원에서 캠코 위탁이 필요하다고 해도, 그것은 정부지원위원회라든가 향후에 우리 박람회재단 이사회라든지 정식 의사결정 정차를 통해서 지역과 충분히 협의를 하고 진행을 할 예정이고요. 현시점에서는 박람회 임대라든가 매각을 하는 데 있어서 현재까지 캠코에 위탁할 계획은 없습니다.
기자] 과연 장기임대가 돼도, 이 박람회장이 활성화될 것인가, 민간 유치가 그렇게 원활하게 이뤄질 것인가에 대한 의문들은 여전히 남아있는데요. 전략은 어떻게 되시는지.
김준석] 실제 투자 의향이 있으신 분들을 대상으로 임대요율 선정이라든가 아니면 임대 조건 등에 대해서 충분한 인센티브를 드려가지고 우리 여수지역에서 원하시는 업종, 또 박람회가 활성화될 수 있는 그런 업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요번에 사후활용 계획 변경안이 통과가 된다면 바로 공고도 하고요. 저희가 미리 사전에 조사해놓은 기업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설명회도 하고 열심히 하도록 하겠습니다.
기자] 예, 일단 정부 선투자금 문제도 질문을 안 드릴 수가 없는데요. 지역에서는 그 부분에 대해서 재투자해라, 재투자하라는 요구가 계속됐습니다.
김준석] 금번 계획안의 취지는 상환시기가 2014년 말로 돼 있는 것을 어떻게 보면 굉장히 장기라고 볼 수 있는 10년 후로 연장을 했다는 것이고요. 10년 내에 민자 유치나 이런 여러 가지 상황을 통해서 여수시민과 또 중앙정부와 같이 합의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대안들이 충분히 나올 것으로 생각합니다. 표면적인 상환 원칙에만 너무 관심을 두지 마시고, 그 이면에 숨어 있는 정부의 활성화 의지, 이런 것들을 이해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기자] 네, 앞으로도 박람회장 활성화를 위해서 많은 노력 부탁드리겠습니다.
김준석] 네, 감사합니다.
기자] 네, 감사합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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