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청소년들이 하루동안 지방의원이 돼서
의정활동을 체험했습니다.
심야 TV 시청을 금지하는 조례안을
발의했는데, 표결 결과는 어땠을까요?
양현승 기잡니다.
◀END▶2:00초등학교 5-6학년 어린이들이
하루 전남도의원이 됐습니다.
전남도의회 의장 선거에 나서 공약을
내놓는 5명의 초등학생들.
◀INT▶박지은 삼학초
"과반수 의견도 존중하겠지만 소수 의견도
충분히 배려하는 의회를 만들겠습니다"
◀INT▶오인기 청호초
"학교 안에서의 따돌림 문제, 세계 청소년
자살 국가 1위라는..."
◀INT▶박시현 한빛초
"전라남도에 있는 초등학교에서도 서로 학교를
바꿔 수업이나 여러가지 활동을 할 수 있다면"
◀INT▶이좋은 팔금초
"또 우리 초등학생들이 즐겁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열심히 활동하겠습니다"
◀INT▶김준서 도초초
"노력하는 성격입니다. 그래서 저는 의장이
되기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비밀투표로 직접 지방의원의 장을
선출했습니다.
◀SYN▶
"박지은 의원이 의장으로 당선되었음을
선포합니다"
생활정치를 하겠다는 거창한 포부를 밝힌
꼬마 의원들은 '밤 10시 이후 초등학생
TV 시청 금지 조례안'을 발의했습니다.
제안설명과 찬반토론까지 실제 의회 절차에
맞춰 안건이 처리됐습니다.
◀INT▶이우성 청호초/제안설명
"아직 감수성이 예민한 초등학생들에게는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INT▶최민수 도초초/반대토론
"학원을 다니느라 놀 시간이 별로 없습니다.
그러니 10시 이후 TV 시청 금지는 너무
가혹합니다"
◀INT▶한소현 팔금초/찬성토론
"어린이들은 보통 잠을 자면서 키가 큰다는
것이 의료계의 연구결과입니다"
표결 결과는 반대 63, 찬성 14, 기권 5명으로
심야 TV 시청을 막자는 조례안은 부결됐습니다.
◀INT▶명현관 전남도의회 의장
"청소년들이 민주주의에 대해서 좀 더 많은
것을 배우고 청소년들이 그렇게 배울 수
있도록 의원들이 책임감을 더 느끼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풀뿌리 민주주의를 체험하는
전남도의회 청소년 의회교실은
지난 2009년부터 초등학생 4천7백여 명이
수료했습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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