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사태가 이어지면서 우리 지역의 각종 행사가 취소되거나 연기되고 있습니다.
시민들이 나들이와 바깥활동도 줄이고 있고
기아 타이거즈 경기장을 찾는 관중도 크게 줄어
지난 목요일에는 올시즌 최소관중수를
기록할 정도였습니다.
김철원 기자입니다.
(기자)주말 홈경기지만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 곳곳에 빈 자리가 보입니다.평소 같으면 꽉 찼을 3루 홈 응원석도 마찬가지입니다.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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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야구장을 찾는 이들이 크게 줄었습니다.
(c.g)이번 주중 홈3연전 관중수는 메르스가 알려지기 전에 치러진 주중 경기에 비해 관중수가 절반 가량이 빠졌습니다.
(c.g.)특히 보성에서 메르스 확진자가 나왔다고 알려진 다음날인 지난 11일은 올 시즌 최저관중수를 기록했습니다.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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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역과 터미널처럼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의 풍경도 많이 바뀌었습니다.
 
KTX를 타고 광주에 도착한 승객들이 손 소독제를 바르고 마스크를 받기 위해 줄을 섭니다.
(녹취)
"손 소독제 바르시면 마스크 드립니다."
마스크를 쓰고 다니는 이들이 크게 늘었습니다.
(인터뷰)고수빈/김지수
"원래 서울서 내려왔는데 서울은 워낙 메르스 위험 때문에 그래가지고..."
"아무래도 지방보다는 서울이 메르스 환자가 더 많아서 불안함이 더 커요."
어제와 오늘 열릴 예정이 대인시장 야시장 행사와 전남 도립국악단의 토요상설공연이 연기되는 등 각종 행사와 공연이 취소되거나 연기되면서  메르스 때문에 크게 움츠러든 하루였습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영상취재 강성우
C.G.                ◀ＡＮ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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