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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조절장애 범죄 잇따라 - R

우종훈 기자 입력 2018-09-03 07:30:00 수정 2018-09-03 07:30:00 조회수 0



이른바 ‘분노조절장애’로 인한 범죄가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별 것 아닌 일에도 극단적인 분노를 나타내고결국 폭행과 범죄로 이어지는 이런 일이왜 계속 늘고 있는 것인지
우종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차량블랙박스 영상/"저기요, 방금 박았잖아요.""뭐?"
접촉사고에 항의하는 자동차 운전자에게느닷없이 둔기를 던지는 자전거 운전자.
(인터뷰)피해자(음성변조)"'이 사람이 나를 죽이려고 하는구나'라는  생각으로 병을 던지고 저를 아예 밖으로  나오라고 협박적인 어떤 위협적인 협박을  가해서 그때 당시에는 경황없이  이제 무서웠어요."
별 것 아닌 일에도 불같이 분노를 쏟아낸이 남성을 경찰이 잡고 보니 분노조절 질환을앓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에 구속된 41살 서 모씨는 지난 10년 동안 약물을 복용해왔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아버지를 상습적으로 때려 갈비뼈를 부러뜨리고 아령까지 동원해 폭행한 혐의로 구속된 21살 박 모씨도 분노조절 장애 환자였습니다.
[S/U] 이처럼 스스로 충동을 제어하지 못하는분노조절 장애로 병원을 찾는 이들이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
(C.G)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충동장애로 병원을 찾은 이는 1천 6백여 명이 늘었습니다. 광주 지역은 같은 기간 191명에서 324명으로 약 70%나 증가했습니다.
이른바 '무시당했다'는 데 '욱'해서 벌어지는 이같은 범죄와 관련해 전문가들은 성취지향적인 우리 사회 분위기가 개인들을 좌절감에 빠트린 것이 한 몫 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김석웅/심리건강연구소 임상심리전문가"약물치료와 함께 어떤 충동조절이라고 하는  것이 어느 정도 좀 조절되고 관리되는  상태라고 하면 심리치료를 통해서 어떻게  내 감정을 인식하고 또 안전한 방식으로  표현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 훈련하는 방식도 필요한 것 같아요."
언제 어디서 느닷없이 공격해 들어올 지 모르는 분노조절장애 범죄가 불안한 시민들을 더 힘들게 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우종훈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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