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근대역사문화공간이 민주당 손혜원 의원 부동산 투기의혹 보도로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특정 정치인의 입김으로 등록문화재로 지정된 것처럼 비쳐지고 있지만 이 일대는 전국적으로 드물게 남아 있는 근대 역사문화 공간이라는데 학계의 이견은 없습니다.
부동산 거래 동향도 살펴봤더니 투기를 우려할 수준은 아니였습니다.
김 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1897년 목포가 개항되고 일제 강점기를 거치면서 일본인들이 주로 거주했던 목포시 유달동과 만호동 일대입니다.
일제 강점기 대표적인 판매시설이었던옛 화신백화점 건물과
수탈의 상징이었던 동양척식회사 등 상당수 건물들과 거리가 원형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INT▶최성환 교수*목포대 사학과*"근대기에 개항이라고 하는 역사적인 흐름에 맞춰서 새로운 신도시로 만들어진 공간들이 국내에 몇 군데에 남아 있습니다.(목포) 신도시의 원형이 가장 잘 남아 있습니다."
문화재청은 이같은 역사성과 가치를 인정해 지난해 8월 유달동과 만호동 일대를 전국 최초 공간 문화재로 등록했습니다.
목포시는 문화재청과 함께 올해부터는 이를 활용한 지역재생사업에 나섭니다.
사업추진 자문단을 구성하고 근대건축 자산 30곳을 매입해등록문화재 보수에 나설 계획입니다.
올해 사업비 백10억 원이 확보됐습니다.
이 사업과는 별개로 도시재생 뉴딜사업인 1897 개항문화의 거리 사업도 진행됩니다.
지난 2017년 12월 국토부의 중심시가지형 도시재생사업지구로 선정돼올해부터 관광루트 개발 등 9개 마중물 사업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이처럼 도시재생사업이 동시에 진행되면서 부동산 가격도 오르는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SYN▶부동산 업자"일년 전보다 목 좋은 데는 배가 올랐죠 (배가 올랐다는게 어느정도 올랐다는 건가요) 백 만원 짜리가 2백만 원 된 것이죠"
지난 2016년 1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유달동과 만호동에서 거래된부동산 거래 건수는 모두2백7건입니다.
(C/G) 도시재생 뉴딜 사업에 선정된 2017년 12월14일일 이후 부동산 3.3제곱미터,한 평의 평균가격은 2백6십만 원선,그 전보다 31%가량 상승했습니다.
[부동산 평당 평균 가격 (출처 : 목포시) 2016.1 ~ 2017.12.14 2백2만천 원 2017.12.15 ~ 2018.8 2백65만5천 원 31.4% ↑]
(C/G) 하지만, 도시재생사업 지정 직후 2백9십만 원까지 올랐던 부동산 가격은 다시 진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INT▶서태빈 단장*목포시 도시발전사업단*"저평가 됐던 것들이 재생사업을 통해서 그 가치가 드러났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가격상승이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거래량은 개발기대감으로 그 전보다 40%이상 감소한 63건에 그쳤고 부동산 매수인은 목포시민보다는 외지인들 비율이 25%가량 높아졌다는 점은 주목해야할 부분입니다.
MBC NEWS 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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