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MBC

검색

지역

'쌀알처럼 작고 우주처럼 무한한' 이강욱 개인전

박수인 기자 입력 2026-11-08 11:41:50 수정 2026-11-08 15:43:41 조회수 11

◀ 앵 커 ▶ 
세포처럼 작은 미시의 존재와 
우주처럼 무한한 공간을 탐구하며 
신추상 회화로 주목받는 이강욱 작가가 
광주에서 개인전을 열었습니다.

작가의 작품 세계와 
전시가 열린 공간의 특별한 의미를,

박수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막 얼어붙기 시작한 유리창 같고 
태곳적 바다를 품은 화석 같은 이 작품은 
아주 가까이서 한 번 더 봐야 합니다.

작은 쌀 모양의 입자들이 
모이고 연결돼 형상을 만들고 공간을 짓습니다.

희미한 얼룩들이 쌓이고 쌓인 색채의 깊이는 
우주처럼 무한합니다.

작가 이강욱의 회화는 그 중첩의 깊이만큼 
오랜 몰입의 시간과 행위의 반복이 남긴 
흔적입니다.

◀ SYNC ▶ 
이강욱 작가 
"아주아주 미묘한 차이를 통해서 거대한 공간을 보여주는. 작품 주제를 그렇게 가는데, 결국은 이 색의 겹침이나 배경의 레이어나 이런 것들을 이용해서 작품을 제작하고 있었고요."

이강욱 작가의 작품은 눈으로는 볼 수 없는 
미시의 세계와 무한한 공간을 하나로 품습니다.

작고 섬세한 선의 움직임과 붓질이 
스며들고 번지며 광활한 공간으로 확대됩니다.

그 끝없는 생성의 한 순간이 
캔버스 위에 환영처럼 포착됩니다.

한국 신추상 회화의 한 흐름으로 평가받는 
이강욱 작가의 광주 전시는 
지난 2021년에 이어 두 번쨉니다.

오랜 시간이 깃든 한옥을 전시 공간으로 한 
이번 전시는 시간과 공간을 깊이 탐구해온 
작가에게도 특별한 의미가 있습니다.

◀ INT ▶ 
이강욱 작가 
"공간이라는 게 시간의 개념을 벗어나서 이야기할 수는 없잖아요. 시간은 계속 반복하고 시간 자체도 공간 속에서 이뤄지는 것이고 해서 그런 고민을 최근에 시간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고 있는데.."

현미경 속 세계에 주목하기 시작한 
이강욱 작가의 초기 작품부터 
최근 작업의 흐름까지 살펴볼 수 있는 
이번 전시는 다음달 12일까지 예술공간집에서 
계속됩니다.

MBC 뉴스 박수인입니다.

영상취재 김환 임원후

◀ END ▶
 

Copyright © Yeos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All rights reserved.

박수인
박수인 suin@kjmbc.co.kr

방송본부 뉴스팀 문화 시군 담당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