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농촌 거점지역의 문화 복지 인프라로
160억원이 넘게 투입된
광양읍 365센터가 건축 공사를 마치고도
간판조차 달지 못한 채 운영되고 있습니다.
광양시는 아직 사업이
진행 중이라는 입장이지만,
시설 보완은 물론 향후 운영비 확보까지
과제가 적지 않아 보입니다.
김주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END ▶
◀ 리포트 ▶
광양시 광양읍에 들어선 지상 2층 규모의
복합문화시설, 광양읍 365센터입니다.
지난 2019년 정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주민들에게 교육·문화·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생활 여건 개선을 위해
163억원의 국비와 시비가 투입됐습니다.
지난 4월 건축 공사를 마치고
현재 일부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지만
건물 외벽에는 아직 간판조차 없습니다.
내부 프로그램실도
필요한 집기를 갖추지 못한 채 비어 있습니다.
사업에 참여해 온 주민위원회에서는
잦은 설계 변경으로
예산이 부족해지면서
필요한 시설을 제때 갖추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합니다.
◀ INT ▶
"설계 단계부터 기술적인 검토가 부족했던 것 같아요. 잦은 설계 변경으로 인하여 예산이 추가되고 이런 부분들은 시의회든 누구든 한 번 짚어 봐야할 사항인 것 같고요"
광양시의 설명은 다릅니다.
현재는 전체 사업이 끝나기 전에
일부 시설을 먼저 활용하는 단계라는 겁니다.
시는 남은 사업비 3억여 원으로
시설 보완 작업을 진행하고,
내년 말까지 전체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 INT ▶
"저희가 강조하고 싶은 것은 아직 투입될 예산이 남아있고 주민들의 편의랑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서 잔여 예산 활용해서 내년 사업을 마무리하고 정상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말씀드리는 겁니다"
그러나 시설을 모두 갖춘 이후에도
풀어야 할 과제는 남아 있습니다.
인건비와 시설 유지비, 프로그램 운영비 등으로
해마다 최대 3억 원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되지만,
안정적인 운영 재원 확보 방안은 불투명합니다.
시는 어린이 체험공간을 조성하고
프로그램을 확대해
이용객과 자체 수입을 늘린다는 구상이지만
얼마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지는 미지수입니다
게다가 일부 바닥에서는 누수 흔적이 발견되고,
1층과 2층을 연결하는 계단은
난간과의 간격이 벌어지는등
벌써부터 부실 공사의 징후까지 나타나고 있어
다각적인 보완대책이 시급합니다.
MBC NEWS 김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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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입처 : 순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