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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알박기' 논란 진화…"이전 협의 마무리 단계"

김철원 기자 입력 2026-11-02 16:03:19 수정 2026-11-02 18:30:32 조회수 44

◀ 앵 커 ▶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서는 광주 군공항 부지 확보가 필수적인데요.

최근 이곳에 주한미군이 대규모 시설 공사를 진행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이른바 '알박기' 논란과 함께 이전 우려가 컸습니다.

이에 대해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한미 간 군기지 이전 협의가 "거의 마무리 단계"라고 말했습니다.

김철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광주 군공항 내 주한미군 시설에 600억 원대 대규모 공사가 시작된 사실이 최근 알려지며 파장이 일었습니다.

우리 공군 병력도 다른 곳으로 옮겨야 할 판에, 미군이 항공유 급유 시설 등을 새로 짓겠다고 나선 사실이 알려졌기 때문입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미군이 이전을 꺼려 부지에 '알박기'를 하려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됐고 이미 공사가 시작된 마당에 미군시설 이전이 되겠냐는 주장도 제기됐습니다.

◀ SYNC ▶ 김준형 조국혁신당 국회의원(지난달 29일, 대통령비서실 국정감사)
"미군으로서는 알짜 중의 알짜입니다. 왜 우리 외교부나 국방부나 안보실은 미군이 쉽게 빠져줄 것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논란이 커지자, 대통령실이 진화에 나섰습니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알박기 논란은 사실이 아니"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광주를 비롯해 대구와 청주 등 5개 공군기지 내 미군 시설 이전에 대한 한미 간 공통원칙 포괄협정이 큰 틀에서 협의에 진전을 이뤄냈다고 말했습니다.

◀ SYNC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지난달 29일, 대통령비서실 국정감사)
"여러 기지 이전에 관한 협정들이 있고요. 그 협정에 광주 기지 이전도 포함해 하는 것으로 협의가 되고 있는데 그 협정 자체에 진전이 있습니다."

다만, 관건은 주한미군이 옮겨갈 확실한 '대체 시설'을 마련하는 겁니다.

위 실장은 "미국이 가장 관심 있게 보는 부분은 대체 시설"이라고 덧붙였습니다.

◀ SYNC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중요한 것은 대체시설인데 미국이 관심갖고 얘기하는 부분은 대체시설입니다. 대체시설이 있으면 거기에 맞춰 움직일 수 있습니다."

국방부 역시 해당 공사는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부지 선정 이전에 계획된 것으로, 현재 공정률은 0.2% 수준에 불과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오는 2028년 중순까지 광주 군공항 부지를 온전히 비우기 위해선, 미군과의 원활한 대체 시설 협의가 중요한 핵심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한미협의가 순조롭게 마무리될 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영상편집 이호림
C.G 정원주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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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원
김철원 one@kjmbc.co.kr

방송본부 뉴스팀 정치 행정 담당

"힘있는 자에게 엄정하게 힘없는 이에게 다정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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