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전남광주통합시청 주청사 입지를 둘러싼 갈등이 가라앉지 않은 가운데
이번엔 통합소방본부의 광주 배치를 두고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5년 전 소방본부를 유치했던
장흥 지역 주민들은
명백한 균형발전 역행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박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의 행정사무감사 첫 날.
장흥군의회 의원 7명이 감사에 앞서 집회에 나섰습니다.
◀ SYNC ▶장흥군의회
"핵심 지휘, 총괄 기능의 (통합소방본부) 장흥군 설치를 확정, 공표하라! 공표하라!"
통합소방본부를 광주청사에 배치하는 내용이 조례에 담기면서 반발이 나온 겁니다.
◀ INT ▶백광철/장흥군의회 의장
"통보 정도 한 번 해서 설명을 하고 동의를 했으면 이해가 가죠. 근데 너무 일방적이다. 우리 전라남도하고 광주하고 통합할 때 근본 목적이 이건 아니지 않냐."
◀ ST-UP ▶
이미 전남소방본부 소속 감사·예산 담당 등 직원 30여 명이 광주 통합소방본부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광주 중심의 조직 재편이 이뤄지면서, 균형 통합 취지에 맞느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여기에 광주에 건립을 추진 중인 소방본부, 서부소방서 합동 청사에 통합소방본부를 증축할 수 있다는 방안까지 알려지면서 반발은 거세졌습니다.
현재 통합소방본부 직원들은 광주청사와 인근 건물에 부서별로 흩어져 근무하고 있어, 별도 청사 마련이 필요한 상황.
하지만 아직 구체적인 청사 확보 계획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장흥군의회는 5년 전 지어진 전남소방본부에 소방교육, 훈련시설, 119특수대응단 등이 이미 마련돼 있어 추가 투자 없이도 즉시 활용할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반면, 통합소방본부는 인구가 밀집해 있고 재난 대응 관련 기관들이 모여있는 광주에 주청사를 두는 것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입니다.
◀ INT ▶유은재 기획조직팀장/전남광주통합시소방본부
"우선적인 게 재난현장을 같이 협력해야 할 유관기관들이 광주에 집적돼 있는 것, 31사단, 경찰, 기상청, 환경청까지 이런 기관들이 같은 곳에 모여있기 때문에.."
통합시청 주청사에 이어 통합소방본부 주청사까지.
통합 이후 주요 행정기관 배치를 둘러싼 지역 간 갈등이 이어지면서, 균형 발전이라는 통합의 취지를 살리기 위한 해법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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