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단풍이 절정에 물들며 마지막
가을 풍경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로컬ESC 오늘은 지역에서 조금 먼
드라이브 명소를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제법 쌀쌀해진 날씨에 걷기보다
차로 편하게 둘러볼 수 있는 미시령 옛길을
박은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미시령관통도로 인근의 미시령옛길.
고성군 토성면과 인제군 북면을 잇는
구불구불한 고갯길 시작 지점에
설악산 명승 울산바위가 관문처럼 우뚝 서
관광객을 맞이합니다.
계속 운전해 고도가 점차 높아지면
차창 밖은 어느새 곱게 물든 노랗고 빨간
오색 단풍이 끝없이 펼쳐집니다.
도로가 좁고 굴곡이 심하지만
차량 통행은 많지 않아
적당한 곳에 멈춰 풍경을 마음에 담아봅니다.
장병철
"옆쪽에 있는 미시령터널로 내려가다 보면 내리막이 길고 사실 주변을 볼 수 있는 여유가 별로 없어요. 그런데 이 외길은 서행을 하면서 울산 바위나 설악산 정경을 보고 단풍을 볼 수 있는 충분한 매력적인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미시령 표지석이 있는 정상에 도착하면
단풍이 지나고 성큼 다가온 겨울이 느껴집니다.
보온에 신경쓰고 미시령탐방지원센터 앞마당
데크에 서면 탁 트인 동해바다와
속초시 전역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미시령터널과 서울~양양고속도로가
개통하면서 뒤안길로 밀렸지만
67년 전 1959년 11월 28일, 개통될 때만해도
미시령옛길은 서울에서 속초까지
험준한 고갯길 이동 시간을 단축하는
획기적인 교통망이었습니다.
[대한뉴스 제242호 1959년 11월 (출처 KTV아카이브)]
"이제까지 서울-속초 사이 12시간이나 걸리던 교통 소요시간이 4시간이나 줄어져 8시간이면 가게 됐고 이 새 길이 마련됨으로써 영동지방의 산업 개발이 더 한층 활발해지게 됐습니다."
이제는 12시간 걸리던 길이
2시간대로 더욱 가깝게 연결됐지만
강원도는 느리게 가는 가을 여행코스로
미시령옛길 힐링가도를 추천하며
숙박 할인 혜택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스쳐가는 여행이 아니라
원하는 만큼 천천히 보고 머물렀다 갈 수 있는
미시령옛길이 막바지 가을 관광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은지입니다. (영상취재 양성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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