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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멈출지 몰라"…거문도 뱃길, '국가 공영제' 부상

김종태 기자 입력 2026-10-20 15:31:50 수정 2026-10-20 17:48:05 조회수 57

◀ 앵 커 ▶
여수와 거문도를 잇는 여객선은 
잦은 결항과 누적되는 적자로 
언제 멈춰 설지 모르는 위태로운 운항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자체 지원만으로는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라는 지적이 나오면서, 
국가가 항로를 직접 책임지는 
'여객선 공영제'를 서둘러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김종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여수와 거문도를 하루 두차례 오가는
여객선 하멜호

거문도 관광객은 물론
섬 주민들을 위한 유일한 이동 수단입니다.

하지만 정원에 20%도 안되는
평균 70여명의 탑승객에
편도 백10킬로미터에 이르는 운항거리로
여객선사마다 
적자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긴 항로에 기름값과 인건비,
여객선 임차 비용을 제외하면
수익이 날 수 없는 구조라는 겁니다.

여기에 거문도 항로를 오가는 선박들의
노후화까지 겹치면서
잦은 고장과 결항으로 그동안 
섬 주민들의 불편은 클 수 밖에 없습니다.

2년전 새로 취항한 하멜호도
선박 노후화 부담은 덜었지만
이같은 적자 운영 구조상 
언제 운항을 멈출지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거문도 주민들은 불안할 수 밖에 없습니다.

◀ INT ▶ 최영학-거문도 주민-
"(여객선 운항이) 중단되면 발이 묶이는데..
시내버스 끊기는거와 똑같죠.
그러면 안되죠"

여수시가 원활한 여객선 운항을 위해
선사들의 운항 손실액을 보전해 주고 있습니다.

거문도 항로에만
연간 평균 12억원을 보전해 주고 있지만
선사들은 적자를 해소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고 말합니다.

여수시는 여수시대로
거문도 항로외에
보조금을 지급해야하는 뱃길이 많다 보니
경제적 부담이 클 수 밖에 없다는 입장입니다.

◀ INT ▶ 윤정임 -여수시 섬지원팀장-
"(거문도 항로 등) 6개 항로를 포함해서
운항지원금 27억원, 그리고 섬 주민과 시민들에게 지원되는 운임 지원금 45억원을 포함헤서 연간 70-80억의 여객선 관련 예산이 투입되고 있는 실정입니다.열악한 지방재정 여건상으로 부담이 되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지역 정치권을 중심으로
거문도 항로를 정부가 지원하는
공영항로로 
전환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습니다.

주민 생활에 꼭 필요하고
관광 활성화가 요구되는 중요 항로에 한해 
자치단체에만 맡기지 말고
정부가 직접 관리해야 한다는 겁니다.

◀ INT ▶ 김철민 -여수시의원-
"최소한의 안정적인 항로 유지, 두번쨰 
선박 노후화에 대한 대체 선박 관리, 가장 중요한 교통 복지 격차를 해소할 수 있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여객선은 국가가 책임을 지고 공영제를 실시해야 하는게 저는 맞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운영 적자로 
근근히 여객선 운항이 유지되고 있는
여수-거문도 항로

섬 주민들의 이동권 확보와
관광 활성화를 위해서라도 
항로 관리를 위한 구조적인 개선과
중장기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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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태
김종태 jtkim@ys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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