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적지않은 예산과 다양한 부양 대책에도
상권 회복에 한계를 보이자,
순천시가 재생 사업의 방향을 바꿨습니다.
무언가를 새로 짓기보다
방치된 공간을 제대로 엮어보겠다는 건데요.
원도심 리빌딩 프로젝트,
어떤 내용인지 유민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상가가 밀집한 순천 원도심.
골목 곳곳 임대를
알리는 점포가 눈에 띕니다.
몇 년째 방치된 곳도 적지 않습니다.
가게뿐 아니라, 인적이 없는
빈 집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일부 빈 점포에 웹툰·애니메이션
창작자와 콘텐츠 기업이 입주하면서
조금씩 활력을 찾고 있지만,
구조적 침체를 벗어나긴 힘든 상황입니다.
순천시는 문제 해결을 위해
단순 행사 개최와 임대료 지원 방식에서
벗어난 원도심 활성화 전략을 짜기로 했습니다.
‘원도심 리빌딩 프로젝트’.
새롭게 사업을 벌이는 것보다
문제점을 파악하고 기존 사업을
보강하는 데 주력하기로 한 겁니다.
지역 상인과 청년 등이 참석한
현장 간담회에서는 공실 활용 방안과
원도심 공간 연계 구상 등이 제시됐습니다.
◀ SYNC ▶ 김진 / 순천시 상권활성화재단 사무국장
"향동 일대를 역사의 공간으로 중앙동, 남내동 일대를 로컬 소비의 공간으로
마지막으로 장천동, 시청 앞 일대를 스테이, 머물 수 있는 공간으로 (연결해야 합니다.)"
참석자들도 면밀한 현황 파악과
기존 자원 활용이 우선이란 점에 공감했습니다.
◀ SYNC ▶ 임병훈 / 순천시 도시재생지원센터 사무국장
"원도심 빈 집, 빈 점포 181곳을 조사하고 소유자와
협의해 활용 가능한 공간부터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합니다."
순천시는 내년부터
중앙동 공실 전수조사와
공간 정보를 체계화하는 등
실행계획 마련에 들어갑니다.
특히, 시청 신청사 입주가
본격적으로 이뤄지는 만큼,
이와 연계한 대책도 준비할 방침입니다.
◀ INT ▶ 손훈모 / 순천시장
"원도심 내 시청이 있죠. 기차역이 있고 터미널이 있고 경찰서가 있고
대학이 있습니다. 이것들을 잘만 연계시키면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내실 다지기란 방식 전환이
원도심을 살릴 수 있을지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MBC 뉴스 유민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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