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MBC

검색

지역

윤동주·정병욱 문학관 "2027년 착공"..관광 자원화 시동

김주희 기자 입력 2026-10-12 15:43:57 수정 2026-10-12 17:10:08 조회수 48

◀ 앵 커 ▶
민족시인 윤동주의 유고가 숨겨져 있던 
광양 정병욱 가옥 주변에
문학관을 건립하는 사업이
내년 착공을 목표로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오는 2029년 문학관이 조성되면
윤동주와 정병욱의 문학적 가치를 담은
새로운 문화·관광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김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END ▶
◀ 리포트 ▶
윤동주의 시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일제강점기 윤동주의 육필 원고를
정병욱이 숨겨 지켜내면서
훗날 세상에 알려질 수 있었던 곳,
광양시 진월면 망덕리 정병욱 가옥입니다.

이 곳에 79억여 원을 들여
7천4백여 제곱미터 규모의
윤동주·정병욱 문학관을 건립하는 사업이
시작된 것은 지난 2023년입니다.

하지만 사업은 그동안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했습니다.

기본계획 수립과 공공시설 설치계획 승인 등
행정 절차를 거치면서
당초 예상보다 일정이 늦어진 겁니다.

문학관의 전시 방향과
두 인물의 업적을 어떻게 담아낼지를 놓고
후손과 전문가 의견을 좁혀 나가는 과정도 
또 다른 지연 이유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최근 건축설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문학관 조성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윤동주관과 정병욱관을 중심으로
전시실과 수장고, 문화공간 등이 들어섭니다.

특히 윤동주의 시 세계와
정병욱의 문학적 업적을 조명하고,
윤동주의 원고를 지켜낸 
역사적 의미를
전시 공간에 담아낸다는 구상입니다.

◀ INT ▶ 
"크게는 윤동주관과 정병욱관으로 분리가 되는데 세세한 콘텐츠는 저희가 전시 설계라는 절차를 다시 거쳐야 하기 때문에 그 절차에서 저희가 상세한 계획을 수립할 계획입니다."

문학관의 역할에 대한 제안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단순히 두 인물을 기념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이들의 문학 세계를 
현대적으로 재해석 해
새로운 창작과 교류의 공간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겁니다.

◀ INT ▶ 
"과거의 기억에만 머무르기 보다는요. 새로운 연구 새로운 방문자들의 다양한 시선이 더해지면서 오늘의 이야기를 함께 만들어가는 살아있는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광양시는 내년 4월까지 실시설계를 마치고
5월부터 1단계 공사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이후 정원 등 주변 공간을 단계적으로 조성해
오는 2029년까지 사업을 마무리한다는 
구상입니다.

문학관이 들어서면
정병욱 가옥과 망덕포구, 배알도 등을 연결하는
섬진강권 인문학 관광에도
새로운 활력이 기대됩니다.

윤동주의 시를 지켜낸 역사적 공간에서
새로운 문학과 문화가 탄생하는 공간으로.

광양의 새로운 문학·관광 거점이 될
윤동주·정병욱 문학관 조성 사업의 청사진이
구체화되고 있습니다.

MBC NEWS 김주희입니다.

 

Copyright © Yeos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All rights reserved.

김주희
김주희 juhee@ysmbc.co.kr

출입처 : 순천시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