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잇단 논란 속에 초반 고전했던
여수세계섬박람회가 후반전에 들어서며
누적 관람객 11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관람객 대부분이 무료 입장객이라
입장 수입은 목표에 못 미치지만,
현장에선 문턱을 낮춰 사람을 모으는 게
먼저라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박현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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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포트 ▶
출발부터 순탄치 않았던 여수세계섬박람회,
트럭에 천을 두른 '뱃놀이' 공연과
덜 익은 닭강정 등 논란이 잇따르면서
국정감사 도마에까지 오르게 됐습니다.
◀ st-up ▶
"박람회장 내부에 전시된 세계지도입니다.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했다가 논란이 일자
뒤늦게 스티커로 가렸습니다."
잇단 논란에도 섬박람회 조직위원회가
반등의 기회로 기다렸던 건
추석부터 이어진 황금연휴였습니다.
실제로 이번 개천절, 한글날 연휴에만 58만여 명이 몰리면서
누적 관람객 11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초반 부진했던
관람객 증대를 위해, 조직위는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보강했습니다.
AI 도슨트와
유명 가수들의 공연 등 콘텐츠를 늘리고,
애니메이션 속 '니모'로 잘 알려진 흰동가리와
해마 등 살아 있는 해양생물
전시도 새로 선보였습니다.
◀ INT ▶ 방미산 / 김창민
"해마는 유튜브로만 봤었는데 직접 보니까 작은 거도 있고 큰 것도 있고… 신기하다 생태의 신비로움을 느꼈다…"
하지만 늘어나는 관람객에 비해
관람객 대부분이 무료 입장객이라
수익 구조에 대한 우려도 제기됩니다.
총사업비 700억 원 가운데 120억 원을
입장권 판매 등 자체 수입으로
충당할 계획이었는데,
원래 무료로 운영되는
부행사장 방문객을 빼고 보더라도
유료 관람객이 14%에 그칩니다.
조직위는 이에 대해
수익보다 공익적인 목적이 크고,
애초부터 관람객 상당수를
무료로 예상했다는 입장입니다.
◀ INT ▶ 조형근 / 여수세계섬박람회 조직위원회 기획본부장
"300만 명 목표인데 (판매 목표) 입장권이 96억 원이면 대략 100만 명 정도가 유료인 거고 200만 명 정도가 무료… 입장권 부분이 목표 대비 낮긴 한데 그동안 많은 분들이 또 찾아오고 계시기 때문에 (유료 관람객도 늘어날 겁니다.)"
관람객들도 무료 입장으로
문턱이 낮아진 걸 반기는 분위기입니다.
◀ INT ▶ 강윤성 강지온 강지성 최미혜 / 경남
"애들 있으면 무료 입장이라고 해서 무료로 들어왔습니다. SNS로 부정적인 걸 보고 왔는데 생각보다 괜찮은 것 같아요."
주변 상인들도 한 명이라도 더 찾아와
상권이 살아나길 바라고 있습니다.
◀ INT ▶ 유천도 / 박람회장 근처 상인
"(관람객이 늘었다는 것은) 체감은 저희는 아직 못 느껴요. 기간이 얼마 안 남았잖아요. 큰 기대는 안 하지만 그래도 오면 좋죠, 저희들한테는."
폐막까지 남은 기간은 20여 일,
보강된 콘텐츠,
다양한 공연과 함께
황금연휴가 불붙인 반등세를 발판 삼아
막판 뒷심을 발휘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C 뉴스 박현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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